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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29일 06시 10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29일 06시 13분 KST

이것이 새누리당 회의실의 새 배경판이다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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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실 회의실 배경판(백보드)이 교체됐다. 일명 '쓴소리 백보드'다.

일단 사진을 마저 더 감상해보자.

'정신차리자', 새누리당 백보드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기에 적힌 글들은 새누리당이 23일부터 나흘 동안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서 접수한 것들이다.

조동원 홍보기획부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지난2주전 저는 홍보본부장으로서 "메시지 없는 것도 메시지다'라고 말씀드리며 회의실 백보드에서 개혁 슬로건을 없앴습니다.

오늘 새로운 백보드를 국민 여러분 앞에 내놓습니다. 새누리당 회의실 배경이 국민의 쓴소리가 되는 "쓴소리 백보드"입니다.

'국민 말 좀 들어라'

'국민이 갑이요,너희는 을이다'

'알바도 그리하면 바로 짤린다'

'자기밥그릇 챙기지 말고 국민 밥그릇 챙겨라'

"국민의 쓴소리 백보드"는 지난 4일동안 새누리당 페이스북을 통해 공모했습니다. 500여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선정과정중 격려성 목소리는 모두 다 뺐습니다. 아프게 찌르는 소리중 가장 아픈 소리 23개를 최종선정했습니다. 그것이 새누리당을 걱정하는 국민의 소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홍보본부장으로서 일을 한지 2개월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대표님과 최고위원님들 께 첫인사 드릴때가 기억에 생생합니다. 존경하는 대표님과 최고위원님들 앞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라고 말씀드렸고, 새누리당이 개혁의 선봉에 서야한다고 감히 외쳤습니다.

저 또한 홍보본부장이 아닌 민심을 전하는 본부장으로 총선이 끝나는 4월12일까지 저 자신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그러나 2개월이 지난 지금 국민의 쓴소리까지 백보드에 담으리라고는 저자신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국민의 쓴소리를 통해 새누리당에 희망을 가져봅니다. 아직도 새누리당에 애정을 갖고 쓴소리를 해주시는 국민여러분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표님과 최고위원님들 그리고 당원동지여러분! 지금 우리는 기회를 위기로 만들고 있습니다. 쓴소리에 귀 기울여주시면서 개혁의 선봉에 나서주시기를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그렇지 않다면 개혁의 칼끝은 우리를 향할 겁니다.

"정신차리자, 한방에 훅 간다" 가장 걱정되고 가장 공감했던 쓴소리입니다.

쓴소리 슬로건 선정은 저와 홍보국 직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요즘 공천을 둘러싼 친박계와 비박계의 노골적인 갈등으로 시끄러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한 친박계 핵심인사가 김무성 대표에게 '현역의원 40명 교체'를 요구했다는 소문이 돌아 '진실게임'으로 번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