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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27일 06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27일 16시 46분 KST

우리가 필리버스터에서 놓치고 있는 '매우 치명적인' 한 가지

연합뉴스

업데이트: 2016년 2월27일 13시 20분 ('자막방송이 지원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한 반박 추가)

업데이트 : 2016년 2월27일 19:10 (수화방송 개시 관련 기사 링크 추가)

관련기사 : 필리버스터 생중계, 드디어 '수화통역'이 시작되다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가 23일 저녁부터 5일째 이어지고 있다.

합법적으로 의사진행을 가로막는 필리버스터가 47년 만에 다시 등장했으나, 이 역사적인 순간에 배제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청각장애인이다.

한국의 청각장애인 숫자는 2014년을 기준으로 27만 명을 넘는다.

하지만 수화통역이 없어 이들에게 필리버스터 생중계 방송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

자막방송이 지원되더라도, '수화통역'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장애인 문제를 다루는 매체 비마이너는 아래와 같이 지적한다.

물론 자막이 지원되기에 ‘괜찮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수화를 제1 언어로 쓰는 농인의 경우, 자막 읽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구화와 수화는 언어 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농인에게 수화통역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이러한 필요성이 인정되어 지난 3일, 한국수화언어법도 제정됐다. 법은 “한국수화언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고유의 언어”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 법은 농인사회 특유의 농정체성을 존중하고 농문화를 계승·발전할 수 있도록, 농인이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국가는 농인에게 수화를 언어로서 제공할 권리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비마이너 2월 26일)

그런데, 왜 수화통역이 없는 것일까?

김용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트위터에 이렇게 사정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필리버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