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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26일 12시 50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26일 13시 18분 KST

강기정 의원은 필리버스터 중 울면서 이 노래를 불렀다(동영상)

25일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시작한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발언을 마치며 이 노래를 불렀다.

임을 위한 행진곡

강 의원은 이날 필리버스터를 하기 전에 당으로부터 사실상 20대 총선 공천배제 통보를 받았다. 당은 강 의원의 지역구(광주 북구갑)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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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인 강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국회선진화법이 개정되기 전 본회의장에서 몸싸움을 자주 했다고 언급하고서 "그때는 필리버스터 같은 수단이 없으니까 점잖게 싸울 수가 없었다. 지금 돌이켜보니 19대 국회는 그런 싸움도 없고 참으로 행복한 국회였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자유롭게 토론할 기회가 있었더라면 국민으로부터 폭력의원이라고 낙인찍히지 않았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면 저희 이번 4선 도전은 또 다른 의미를 가졌을 텐데"라고 한숨을 내쉬었다.(연합뉴스 2월26일)

강 의원의 국회 본회의장 발언은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

강 의원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 이 영상에 담겨 있다.

한겨레에 따르면 강 의원은 전남대 출신으로 1985년 삼민투 위원장을 지냈고, 5·18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사건에 참가했다가 3년7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감옥생활을 했다. 17대 총선에서 6선의 김상현 후보를 꺾고 국회에 등원한 뒤, 내리 3선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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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명박 정부 이후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정부 공식 행사에서 제창이 금지됐다.

강기정 의원은 2013년 5월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가보훈처가 33주년 5·18 기념식 때 식순에서 배제하려 하자 이에 항의하는 뜻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아래가 당시 영상이다.

관련기사: [취재파일] 국회 본회의장에 울려 퍼진 ‘임을 위한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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