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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26일 12시 17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26일 12시 18분 KST

참상어, 횟집 수족관에서 새끼 40마리 출산하다(사진)

연합뉴스

횟집 수족관에서 참상어 암컷이 새끼 40여마리를 출산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6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횟집 수족관에서는 참상어 새끼 40마리가 힘찬 꼬리 짓으로 헤엄치고 있었다.

새끼 참상어들은 줄무늬가 희미하고 등을 따라 별무늬 점이 밝힌 어미 참상어와 달리 등을 따라 세로 줄무늬가 뚜렷하게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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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상어 새끼들은 전날 오후 3시께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횟집 업주 이병문(54)씨는 "영업을 준비하던 중 참상어를 넣어놓은 수족관 물 색깔이 이상해 살펴보니 참상어 새끼들이 알집을 뚫고 나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10일 암컷 참상어를 15일에 수컷을 여수수협에서 사와 수족관에 넣어뒀다.

그 중 암컷이 만삭이었단 사실을 모르고 횟감용으로 수족관에 넣어둔 이씨는 생경한 장면에 깜짝 놀라 알집을 찢어 주는 등 생명의 잉태 순간을 도왔다.

참상어 암컷은 모두 41마리의 새끼를 낳았으나 출산과정에서 1마리는 죽어 40마리가 약 1m 길이의 두 마리 암수 참상어 사이를 힘차게 오가며 재롱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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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졸지에 수족관이 고향이 돼버린 참상어 가족을 키울 기증처를 수소문하고 있다.

참상어는 흉상어목 까치상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등 쪽에 흰색 반점이 흩어져 있어 '별상어'라고도 불린다.

주로 연안의 바닥에서 생활하며 암컷은 10개월 정도의 임신기간에 알을 뱃속에서 부화시켜 새끼로 낳는다.

지난달에는 강원도 속초의 횟집에서도 참상어 한 마리가 수족관에서 새끼 12마리를 낳는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