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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25일 13시 13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25일 13시 13분 KST

대만 폭스콘이 일본 샤프 주식 66%를 인수했다

ASSOCIATED PRESS
People walk past the log of Sharp Corp. in Tokyo, Thursday, Feb. 25, 2016. Troubled Japanese electronics maker Sharp has agreed to a takeover offer from Taiwanese company Hon Hai, also known as Foxconn, Japanese media reported Thursday. (AP Photo/Shizuo Kambayashi)

일본 전자 업체의 어떤 전환점이다.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대만 폭스콘(홍하이)에 넘어간다.

샤프는 2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대만의 폭스콘이 제시한 총액 6천600억엔(약 7조2천782억원) 규모의 지원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지원 규모가 7천억엔(약 7조7천193억원)에 달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샤프는 이날 폭스콘이 증자 참여에 따라 의결권이 있는 샤프 주식의 약 66%를 확보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창업 104년이 넘은 일본의 대표적 전자업체인 샤프는 매출액 15조엔(약 165조원)대의 거대 외국업체로 편입되게 됐다.

일본의 대형 전기·전자 업체가 외국 기업에 인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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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앞으로 샤프의 기술 및 브랜드 파워, 그리고 폭스콘의 세계적 판매·조달망을 잘 조합해 상승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샤프측은 자사 재건 파트너로 폭스콘을 선택한데 대해 "각 사업부문이 함께 성장해 가는데 필요한 자금 확보가 가능할 뿐 아니라, 재무상태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내 일각의 기술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개발, 제조 기능은 일본 내에 유지하고, 유출 방지를 위한 실효적 수단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스콘측으로부터 종업원 고용유지 및 현재 사업부문 유지 등의 약속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폭스콘(홍하이)의 궈타이밍 최고경영자(CEO)는 "샤프를 해체할 생각이 아니라 향후 100년을 위해 되살리고 싶다"고 선언하며, 샤프와 다른 기업의 통합 가능성은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