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02월 25일 11시 41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25일 11시 41분 KST

26년 전 실종된 아들에게 쓴 엄마의 편지가 당신을 울릴 것이다

jacob wetterling resource center

제이콥 웨터링, 11세

1989년, 미네소타의 시골 마을 세인트 조셉은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다. 총을 들고 복면을 쓴 남성이 집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던 11세 제이콥 웨터링을 납치한 것이다.

제이콥은 26년째 실종 상태이지만 그의 부모인 패티와 제리는 아들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린 적이 없다.

jacob wetterling

제이콥 웨터링이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찍은 사진

올해 2월 17일에 제이콥 웨터링은 만 38세가 되었을 것이다. 아래에 그의 현재 모습 추정 사진이 있다.

아들을 키웠던 집에 지금도 살고 있는 웨터링 부부는 아들의 생일마다 하는 의례가 있다.

“우리는 늘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고, 제이콥이 가장 좋아했던 음식인 스테이크를 먹어요. 웃고 손주들을 껴안으며 생일을 기립니다. 우리 가족은 6명이었고, 우리는 지금도 제이콥을 마음에 담고 있어요.” 패티가 ABC 뉴스에 말한다.

jacob wetterling resource center

제이콥 웨터링의 현재 모습 추정 사진

미아와 학대 받는 아동을 위한 전국 센터 이사회에서 3년 동안 일했던 패티는 올해 아들에게 보내는 감동적인 편지를 써서 제이콥 웨터링 자원센터 웹사이트에 올렸다:

생일 축하해 제이콥!

생일은 파티, 모자, 파티 나팔, 케이크, 아이스크림, 친구들의 노래, 소원 빌기를 해야 하는 날이지만 아직은 그러지 못하는구나. 올해도 그러지 못하는구나. 내가 얼마나 너를 꼭 안아주고 싶은지! 네 예전 생일 파티 테이프를 보고 또 봤어. 우리는 네 생일 파티를 위해 홀리데이 인의 스위트 룸을 빌렸지. 너와 아론이 수영장에서 마구 달렸고, 번갈아가며 깊은 곳에 서로를 던졌어. 정말 재미있었단다!

우리들로부터 네가 빼앗긴 이후, 사람들이 어디에서나 너를 찾고, 네가 안전하기를 기도하고 바라며 대답을 원했다는 걸 네가 알았으면 해. 26년이 지난 작년 가을, 네가 어떻게 되었을까에 대한 뉴스가 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많이 다뤄진 뉴스였단다. 26년이 지난 뒤에 그랬다는 건 대단한 일이야. 사람들은 관심을 갖고 있어. 이 세상엔 나쁜 사람들보다 좋은 사람들이 많고, 사람들은 아직 희망을 가지고 있어.

내 생일 소원은 네가 집에 돌아오는 거야. 우린 널 찾아야 해. 나는 지금 안전하게 집에 있는 모든 아이들을 위한 다른 소원이 있어. 그 아이들이 납치나 어떤 형태의 성적 착취도 견디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단다. 우리는 열심히 찾는 만큼이나 방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왜냐하면 그것은 너무나 잘못된… 부당한 일이니까. 네가 부당함을 얼마나 불편해 했는지 난 기억해. 나도 그래, 나도 불편해.

나는 사람들이 2월 17일에 너를 기억하기를 바라고 기도하고 있어. 우린 모두에게 그들의 아이를 더 꼭 안아주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시간을 내서 같이 놀거나 책을 읽어주라고 부탁하고 있어. 나는 미아를 찾고 다른 피해자들을 돕는 기관들에게 부모들이 도움을 주기를 바라. 오늘 우리는 모두에게 자원 봉사를 하고, 행사에 참가하고, 금전적 지원을 하고, 안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라고 모두에게 부탁하고 있어. 비영리 작업은 매일 계속된단다. 가끔 성적 착취와 납치가 뉴스에 나올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지만, 우리 모두는 필요할 때면 이런 기관들의 지원과 전문 지식에 의존해. 우리를 위해 있는 곳들이야. 그곳들도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그리고 다시 한 번 찾아온 2월 17일에 우리는 촛불을 켜고, 네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과 케이크를 준비하고, 너를 선물로 주신 신께 감사드릴 거야.

제이콥, 우린 너를 사랑하고, 언제까지라도 계속 너를 찾을 거야!

행복한 생일이 되길 빈다…

엄마가

제이콥의 납치 사건은 오랫동안 아무 진전이 없었으나 11월에 큰 단서가 나타났다. 미네소타 당국이 요주의 인물을 발표했다. 아동 포르노와 구입 영수증을 가지고 있어서 체포된 52세 대니얼 제임스 헤인리치였다.

1989년 피플의 기사에 의하면 제이콥과 동생 트레버(당시 10세), 친구 아론 라슨(당시 11세)는 편의점에서 돌아오다가 웨털링 가족 집의 막다른 골목에서 가면을 쓰고 그들을 기다리던 남자를 만났다고 한다. 1989년 10월 22일 오후 9시 경이었다.

jacob wetterling resource center

제이콥이 납치된 지 5일 후, 패티 웨털링이 남편 제리의 어깨에 기대있다.

“그는 아이들에게 하수구에 얼굴을 대고 엎드리라고 했다. 그리고 나이를 물었다. 트레버에게 들판으로 달려가지 않으면 총을 쏘겠다고 했다. 그리고 아론을 뒤집은 다음 얼굴을 보고 달리라고 했다. 그는 제이콥을 잡았다.” 제리가 피플에 한 말이다.

jacob wetterling

1989년 이래 패티와 제리는 희망을 버린 적이 없다.

웨터링 가족은 어마어마한 감정적 혼란을 겪었지만, 계속 찾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

“우리는 영원히 물어왔던 한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제이콥은 어디 있지?’” 패티는 11월에 세인트 조셉의 집 앞에 모인 기자들에게 말했다. “누군가는 알 것이다. 우리는 그 답을 기다리고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Mom Writes Touching Letter To Son Who Has Been Missing For 26 Year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페이스북에서 허핑턴포스트 팔로우하기 |
트위터에서 허핑턴포스트 팔로우하기 |
허핑턴포스트에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