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02월 24일 17시 51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24일 17시 58분 KST

인도네시아가 '집창촌 폐쇄'를 선언했다

gettyimagesbank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내 성매매 일소를 위해 오는 2019년까지 전국의 집창촌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현지 일간 자카르타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코피파 인다르 파라완사 인도네시아 사회장관은 전국 168곳의 홍등가 가운데 지금까지 68곳을 폐쇄했으며, 나머지 100곳도 앞으로 3년 안에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집창촌 폐쇄조치 이후 성매매 종사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 영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함께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직업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수도 자카르타 인근의 홍등가에서 일해온 여성들을 위해 사회부 산하의 여성사회복지시설도 개방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의 홍등가 폐쇄 조치는 최근 자카르타 최대의 홍등가인 '칼리조도'에서 술을 마신 한 남성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이 계기가 됐다.

사고 이후 시민단체 등은 칼리조도를 폐쇄하고 이곳에 공원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4년에도 수라바야 시 당국이 현지 최대 규모의 홍등가인 '돌리'(Dolly)를 강제 폐쇄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지역 성매매 종사자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폐쇄조치에 강력하게 반발했고, 성매매 여성 대부분은 다른 지역의 홍등가로 흩어져 영업을 계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