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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24일 17시 27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24일 17시 30분 KST

새누리 조원진이 '필리버스터'를 보고 남긴 3가지 말

연합뉴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이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기 위해 '무제한토론'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발언을 내놨다.

① "의제랑 관련없는 발언은 자제하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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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2월24일 오후에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박 의원은 오후10시께 국가정보원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던 도중 조원진 부대표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박 의원이 성공회대 김동춘 교수가 쓴 책 '박근혜정부의 국정원 정치'를 낭독하며 박 대통령이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답습하고 있다는 내용을 언급하자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의제랑 관련없는 발언은 자제하라"고 소리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투데이, 2월24일)

이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조 의원의 항의를 제지시켜 달라며 이석현 국회부의장에게 요구했다. 조 부대표의 항의는 받아들여졌을까. 이 부의장은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뷰스앤뉴스에 따르면 이 부의장은 “과거와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자는 게 이 고단한 토론의 목적”이라며 “과거를 준거로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자는 내용이기 때문에 (박 의원의 발언은 의제와)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조 부대표가 계속 항의하자 '경고'까지 한 뒤에야 자리로 돌아갔다.

② "당선 가능성이 떨어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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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부대표는 '필리버스터'에 나오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 색다른 분석을 내놨다. 당선 가능성이 떨어지니, '필리버스터'를 기회 삼아 자신들의 선거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필리버스터에 나오는 사람들은 지역구에서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다. 지역에서 지지율이 가장 안 나오는 사람들이 선명성을 내세워서 컷오프를 면하려는 것이다. 필리버스터로 국회를 완전히 묶어 놓고 지역구에 '이것 좀 봐달라'며 본인 선거운동 하는 것이다. 그런 정쟁에 우리가 왜 말려야 하느냐" (동아일보, 2월24일)

③ "광우병 때가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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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새누리당 부대표에게는 현재 '필리버스터' 정국이 'MB집권' 초기 2008년 촛불집회 정국이 오버랩되는 모양이다.

"자꾸 광우병 (사태) 때가 생각난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일어날 것처럼 선전선동하는 모습이 보여 씁쓸하다. 책임감 없는 좌파 교수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테러방지법이 없어도 테러 막을 수 있다'고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를 계속 듣고 있으니까 답답하다" (연합뉴스, 2월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