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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23일 12시 15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9월 04일 14시 06분 KST

2015년에 마크 저커버그가 읽고 추천한 23권의 책

ayearofbooks

사실 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란 건 없다. 많은 지식인이 반드시 죽기 전에 읽어야 한다고 말한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실제로 읽는 사람은 아마도 지구 인구의 5%가 안 될 것이다. 그러나 다들 잘 죽었지 않은가? 하여튼 뜬금없이 '마크 저커버그가 말하는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리스트가 돌아다니고 있다.

글쎄....마크 저커버그가 누군가에게 죽기 전에 이븐 할둔의 역사 서설을 읽어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을 상상하기란 힘들다. 왜? 그 역시 그 책을 작년에 처음 읽었으니까.

사실은 이렇다. 그는 작년 초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2015년에는 2주에 한 권씩 책을 읽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A Year of Books'라는 페이지를 만들었으니 동참할 사람은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자"는 글을 올렸다. 그가 함께 읽자고 했던 첫 책은 '권력의 종말'이었다.

My challenge for 2015 is to read a new book every other week -- with an emphasis on learning about different cultures,...

Posted by Mark Zuckerberg on Friday, January 2, 2015

당연히 마크 저커버그 정도의 사람이 움직이면 모든 게 움직인다. 홈페이지가 생겼다.

ayearofbooks

"우리는 마크 저커버그는 2주에 하나씩 책을 읽기로 했답니다. 우리는 그에게 감명을 받아 2주마다 저커버그가 선택한 책을 함께 읽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마크는 실제로 작년에 자신이 선정한 23권의 책을 완독하며 각 책에 대한 평을 남겼고 작년 12월 28일 그는 자신의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무한의 시작'으로 1년의 독서 여정을 마치는 게 참 잘 어울린다고 썼다.

My personal challenge this year was A Year of Books -- to read a new book every other week. Reading has given me more...

Posted by Mark Zuckerberg on Sunday, December 27, 2015

그가 작년에 추천하고 읽은 총 23권의 책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a year of the books

다만 이 책들 중에는 아직 한국에 번역되지 않는 책이 다수 있다. 아래는 그 중 블로터가 한국어로 번역된 것만 추려낸 14 권의 책이다.(저커버그의 독서 순서와는 무관)

1. 역사서설 – 이븐 할둔

2.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 대런 애쓰모글루

3.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4. 권력의 종말 – 모이제스 나임

5. 사람들은 어떻게 광장에 모이는 것일까 – 마이클 최

6. 창의성을 지휘하라 – 에드 캣멀 외

7. 게임의 명수 – 이언 M. 뱅크스

8. 이성적 낙관주의자 – 매트 리들리

9. 벨 연구소 이야기 – 존 거트너

10.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 – 윌리엄 제임스

11.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 스티븐 핑커

12. 괴짜 사회학 – 수디르 벤카테시

13. 과학혁명의 구조 – 토머스 S. 쿤

14. 에너지란 무엇인가 – 바츨라프 스밀

관련기사 : 페이스북 CEO가 말하는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4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