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02월 22일 06시 42분 KST

조갑제 기자가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비리'를 주장하려면 '박근혜 타도 운동'을 해야한다고 말한 이유

한겨레

조갑제 기자가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 의혹을 '음모'라고 재차 일축하고 나섰다.

조선일보 2월22일 보도에 따르면 조 기자는 최보식 조선일보 선임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두 달 전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해 "죄 없는 박주신씨에 대한 마녀 사냥을 중단하라"고 했다가, 일베 회원 등 소위 보수 진영의 공격을 받았는데?'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음모를 주장하려면 공부를 하고 나서 책임 있게 해야지. 박원순 시장에 대한 미움을 죄 없는 아들에게 전가했다. 전문가 집단인 의사·변호사·기자들이 합세해 자신들의 궁금증 해소 차원에서 한 젊은이의 뼛속, 병력(病歷)까지 드러내겠다는 것은 인권 침해다. 이미 공적 기관에 의해 의혹이 해소된 사안이었다. 이를 믿지 못하겠다면 '박근혜 타도 운동'을 해야 한다. 병무청, 검찰은 박근혜 정부의 공적 기관이니까." (2월22일, 조선일보)

박근혜 대통령 국정연설, 2016년 2월

조 기자는 '이들이 지지세력이었지 않냐'는 물음에 "이들이 반공(反共)의 기치로 종북 세력과 싸워왔기에 뜻이 맞았다"고 덧붙였다.

조 기자는 지난해 10월, '조갑제닷컴'에 글을 올려 박주신 씨의 대리 신검 의혹은 공상소설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주신 씨의 결백함은 이처럼 국가기관과 병원의 여러 차례 판단에 의하여 확정된 사실이다. (중략) MRI 바꿔치기나 대리신체검사 같은 범죄는 병무청과 세브란스 병원 소속 직원 수십 명이 상호 공모하지 않으면 이뤄질 수 없다. 박주신 대리 신검 전속 모델이라도 있어야 가능하다.

양승오 그룹은 공상소설 수준의 의혹으로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감을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다. (중략) 국가기관에 대한 합리적 의심은 정당하지만 의심을 사실이라고 단정하여 공격하는 것은 성격이 다르다. 선동이다. 조갑제 닷컴(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