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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19일 16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19일 17시 12분 KST

아파트 경량 칸막이 덕에 일가족이 구사일생했다

연합뉴스

화마에 갇힌 일가족 3명이 아파트 베란다 경량 칸막이 덕에 목숨을 구했다.

19일 오전 5시 20분께 부산 해운대구 모 아파트 이모(41)씨 집에서 불이 난 것을 이웃이 신고했다.

집에서 잠을 자다가 뜨거운 연기에 놀라 잠을 깬 이씨는 얼른 아내를 깨우고 3살 딸을 가슴에 꼭 끌어안았다.

불은 출입문과 인접한 주방에서 내부로 번져 현관으로 탈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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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아내와 딸을 데리고 일단 베란다로 피신했다. 밖은 아파트 7층 높이였다.

유독가스가 번지는 아찔한 상황에서 이씨는 베란다 벽을 부수면 이웃집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번득 떠올렸다.

이씨는 석고보드로 만든 경량 칸막이 벽을 있는 힘껏 뚫고 옆집으로 들어가 가족의 목숨을 모두 구했다.

이씨 가족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