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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18일 04시 5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18일 04시 59분 KST

이 남자가 200만 원 어치 초호화 식사를 한 뒤 30만 원만 계산한 이유

한 손님이 고급 식당에서 200만 원어치의 식사를 한 뒤 돈은 달랑 30만 원만 냈는데, 직원은 아무 소리도 못 한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그렇다. 이런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

SBS에 따르면, 이 손님은 '세종문화회관 임원'이고 식당은 '서울시가 소유하고 세종문화회관이 운영을 맡은' 고급 한정식집인 '삼청각'이다.

정 모 단장은 지난 9일 가족을 불러 삼청각에서 총 11명이 230만 원 어치의 식사(1인당 20만9000원)를 했지만 계산은 33만 원만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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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 단장은 '당당하고', 직원들은 눈치만 볼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직원들은 '계약직'이기 때문이다.

이번뿐만이 아니다.

정 단장은 지난해 8월에도 삼청각에서 식사하고도 돈을 전혀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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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 단장뿐만이 아니다. '무전취식'을 한 세종문화회관 임원들은 이전에도 있었다고 SBS는 전한다.

[세종문화회관 감사과 직원 : (무전취식 때문에) 총괄 책임자에 있다가 (징계를 받고) 그냥 팀원으로 내려오게 됐죠.]


세종문화회관 임원들이 돌아가며 '무전취식'을 하는 사이 삼청각의 한식당 수익은 최근 3년 동안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SBS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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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는 문제가 불거지자 이 임원을 조사후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임원은 수년 전 삼청각 관리 운영 업무를 직접 맡았으며 현재도 총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사실을 조사·감사한 뒤 징계 수위를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세종문화회관도 최대한 신속하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