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02월 17일 18시 03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17일 18시 05분 KST

히로니뮈스 보스의 유명한 그림에서 가장 우습고 불편한 10가지

HIERONYMUS BOSCH, THE GARDEN OF EARTHLY DELIGHTS

컴퓨터로 히로니뮈스 보스의 16세기작 ‘쾌락의 정원’의 복잡하고 추잡한 주지육림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전시가 등장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악명 높은 이 대작을 살펴보며 줌인을 할 수도 있고, 시각적 설명, 역사적 맥락, 해석을 담은 40가지 짧은 오디오 강의도 들을 수 있다.

피터 반 하이스테가 곧 발표할 다큐멘터리 ‘히로니뮈스 보스, 악마의 손길을 받다’의 일부로 제작된 이 사이트에는 정보가 가득하다. 나는 잠시 둘러본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예를 들면 16세기에도 백개먼 놀이가 있었다. 하지만 정말 즐거운 경험은 이 멋지고 부조리한 그림의 괴상한 것들을 큰 소리로 설명하는 것을 듣는 것이었다. 영국 남자가 진지한 목소리로 ‘거대한 유아용 변기 의자’라는 말을 발음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면 예술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을까?

보스의 이 그림은 세 쪽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 에덴, 지구, 최후의 심판을 담고 있다. 이 그림은 악몽 같은 환각 체험을 하면서 그린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 보스는 성 안토니의 불(단독 丹毒, 전염성 부스럼)을 앓았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는 곡물 맥각병 때문에 일어나는 병으로, 여러 증상들 중 무시무시한 환각이 있다. (이 맥각 성분은 나중에 LSD 합성에 사용되었다)

보스의 강렬한 상상 속에서 벌어지는 온갖 미친 일들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듣고 나자 이 화가가 무언가에 취해 있었다 해도 전혀 놀랄 것 같지 않았다. 보스가 아주 꼼꼼하게 그려낸 또렷한 판타지와 악몽은 아주 즐거운 오디오 투어를 제공했다. 고마워요 보스, 이 괴상한 사람아.

보스 오디오 투어 중 가장 멋진 대사 10가지를 골라 봤다. 이 문장들은 아마 예전에 그 누구도 말한 적이 없는 문장들일 것이고, 앞으로도 아무도 말하지 않을 것이다.

Photo gallery히로니뮈스 보스의 '쾌락의 정원' See Gallery


*허핑턴포스트US의 The Most Hilariously Disturbing Parts Of That Famous Hieronymus Bosch Painting를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