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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16일 04시 51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16일 04시 51분 KST

김종인 "북한 궤멸 발언 취소할 생각 추호도 없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북한 궤멸 발언을 취소할 생각은 절대 없다.

그는 지난 2월 1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그 말 자체를 취소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궤멸은 스스로 무너지거나 흩어져서 없어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북한 궤멸 발언에 대한 그의 대답 전체를 정리한 것이다.

"나는 그 궤멸론을 갖다가 자꾸 그런 얘기를 하는 건 잘 납득이 가지 않는데, 궤멸이라는 건 제대로 설명을 할 것 같으면 스스로 무너지거나 그렇지 않으면 흩어져서 없어진다는 뜻이에요. 우리가 평화통일을 전제로 해서 북한과의 대화를 이어나가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과거의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햇볕정책도 했고 그것이 노무현 대통령까지 이어지다가 이명박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급작스럽게 북한 금강산의 총격 사건으로 인해서 대화가 중단되고 그다음에 천안함 사태라든가 연평도 등을 거쳐서 대화가 진척이 안 되는 이런 상황에 있잖아요. 그런 과정 속에서 핵실험을 지속하고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하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제가 얘기하는 것은, 과거 소련은 우리가 흔히 가리켜서 슈퍼파워라고 얘기했어요. 슈퍼파워라는 게 자기가 가리고 있는 무력 가지고 세계를 파괴할 수 있는 나라다, 이렇게 전제를 하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생활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많은 무력을 가지고도 그냥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말았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자기 생존을 위해서 핵을 개발한다, 혹은 장거리 미사일을 자꾸 개발한다. 이 자체로서 생존을 유지한다는 것이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민생을 돌보는 것이 첫째 과제라는 거죠. 즉 국민들의 실질적인 생활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고 자꾸 그런 쪽에 재원을 투자할 것 같으면 결국 소련이 맞이했던 그런 형태로 무너진다. 이런 뜻에서 궤멸이라는 이야기를 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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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핵무장론과 공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에서 나온 주요 이야기들을 정리했다.

*개성공단 폐쇄 비판 신중론에 대해

"우리의 경제적 피해가 굉장히 심하고 거기에 대한 찬반이 굉장히 있을 거라고 하는 것을 가정을 하면서도 그렇게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무슨 사연이 있을 거라고 봐요. 그래서 일단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그것에 대해서 분명한 해명을 하고 나서 우리가 판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지금 북핵 문제하고 미사일 문제라는 것이 우리 스스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 않겠어요? 국제간의 여러 가지 공조가 필요합니다. 특히 미국과의 오랜 안보 지원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서 미국과 깊이 의논이 돼야 하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무슨 피치 못할 일이 있지 않았나 하는, 이걸 확인하려고 하는 얘기입니다."

*사드 배치에 대해

"사드 논의와 관련해서는 중국을 배려해야 되기 때문에,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우리가 중국과의 경제적으로 상당히 밀접하게 연결이 돼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런 것이 일방적으로 잘못 결정이 됐을 적에는...우리가 안보측면에서는 다소 괜찮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면 그 자체가 사실은 안보하고도 연결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 사드 문제에 관해서는 참 정부가 굉장히 신중한 자세로 여러 측면을 배려해서 하지 않으면 안 된다하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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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장론에 대해

"우리가 국제협약에 가입되어 있고 핵을 개발하지 않는다는 것이 국제적으로 천명되어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 중 (핵무장을) 주장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그 자체가 아마 설득력이 별로 없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에 대해

"국민의당이라는 것은 실제로 볼 것 같으면 당을 깨고 나간 사람들인데 자기네들 나름대로 연대는 절대 없다고 얘기를 했지요. 결국 연대가 없으면 선거에서 국민에게 심판을 받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하죠."

*문재인에 대해

"별로 연락을 안 해요. 내가 뭐 문재인 대표한테 물어볼 것도 별로 없고 또 그 사람 얘기를 들어서 내가 할 일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별로 연락은 안 합니다. 문재인 대표의 경우에는 내년 대권후보가 되는 게 목표가 아니겠어요? 대권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문재인 스스로 어떻게 내가 선거에 임해서 활동해야 될 지 누구보다 잘 알 거예요. 그러면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행동할 수밖에 없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