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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15일 06시 2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15일 06시 28분 KST

옥스퍼드 사전이 성차별 혐의로 비난받고 있다

Getty Images/Rubberball

연합뉴스는 2월 15일 옥스퍼드 사전의 특정 단어들 용례가 성차별적이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를테면 옥스퍼드 사전은 과격한(rabid)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극단적으로 광신적인 믿음을 가지는 것"이라고 해석하며 용례로 굳이 페미니스트(feminist)를 인용했다. 다른 용례도 얼마든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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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잔소리 하다는 의미의 'nagging'에는 굳이 아내(wife)가 용례로 쓰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귀에 거슬리는(grating), 새된(shrill) 같은 형용사가 여성의 목소리를 묘사"하는데 쓰인 것도 성차별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옥스퍼드 사전 측은 '과격하다는 단어를 굳이 페미니스트를 용례로 사용한 이유'를 묻는 한 트위터에 공식 트윗 계정을 통해 아래와 같이 경박하게 답변하면서 더욱 소셜 미디어의 화를 자아냈다.

"페미니즘을 설명할 또 다른 강력한 단어가 있었다면 그랬겠지요..."

"우리의 포인트는 '과격한'이라는 단어가 굳이 부정적인 형용사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페미니스트를 사용한) 용례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필요가 없습니다."

이 트윗들에 비난이 쏟아지자 옥스퍼드대학출판사는 "이런 용례가 출판사의 시각이나 의견이 아니라 현실에서 단어가 사용되고 있는 모습을 반영한 것"이라고 아래와 같이 해명했다.

동시에 옥스퍼드 사전 측은 "현재 우리는 'rabid'라는 단어가 현실적으로 사용되는 용법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지 용례를 리뷰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