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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05일 12시 51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05일 12시 59분 KST

버니 샌더스가 말하는 '내가 대통령에 도전하는 이유' (연설 동영상)

ASSOCIATED PRESS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Sen. Bernie Sanders, I-Vt, makes a point during a Democratic presidential primary debate with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Hillary Clinton hosted by MSNBC at the University of New Hampshire Thursday, Feb. 4, 2016, in Durham, N.H. (AP Photo/David Goldman)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샌더스. 그는 탁월한 연설가 중 하나다.

그는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설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준다. 증오와 편견을 자극해 청중을 선동하는 연설을 일삼는 어떤 이와는 차원이 다르다.

미국 인터넷매체 복스의 편집장 에즈라 클라인은 4일 MSNBC 토론회에서 샌더스가 했던 마무리 연설을 소개하며 이런 평가를 내놨다.

"버니 샌더스가 했던 연설들 중 가장 힘있고도 사적인 연설이다. 그에게는 부인할 수 없는, 미국 정치권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수준의 품위가 있다."

다음은 샌더스의 이날 마무리 연설 전문이다.

(토론회 전문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Bernie Sanders' Closing Statement at MSNBC Democratic Presiden...

I love this country. My dad loved this country. And he was the most proud American because of what it gave him in terms of raising his kids even though we never had much money. But today in America, we are the only major country on earth that doesn't guarantee health care to all people. That doesn't guarantee paid family and medical leave. We have the highest rate of childhood poverty of almost any major country on earth. I'm running for president because I believe it is just too late for establishment politics and establishment economics. I believe we need a political revolution. #DemDebate

Posted by Bernie Sanders on Thursday, 4 February 2016


"제 부친은 17세의 나이로 폴란드에서 이 나라로 왔습니다. 돈은 많지 않았고, 영어도 할 줄 몰랐으며, 꽤 일찍 돌아가셨죠. 자기 아들이 오늘처럼 대통령 선거에서 뛰게될 줄은 아마 꿈에도 생각 못하셨을 겁니다.

저는 이 나라를 사랑합니다. 저의 아버지도 이 나라를 사랑하셨고요. 그는 가장 자랑스러운 미국인이었습니다. 그의 가족을 부양하는 데 있어 이 나라가 해준 것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 가족에게 돈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요. 그러나 오늘날 미국은, 전 세계 주요 국가들 중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하지 않고 유급 가족·보건휴가를 보장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아동 빈곤율은 지구상 거의 모든 주요 국가들 중 제일 높습니다. 수많은 가족들이 미국에서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대통령에 도전하는 이유는 기득권 정치·경제 세력들에게 (이 문제들을) 맡겨 놓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치혁명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일어나서 우리의 정부는 소수의 부유한 캠페인 기부자들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정부여야 한다고 크고 분명하게 외치는 그런 혁명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버니 샌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