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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05일 07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09일 17시 23분 KST

전 세계에 알려진 200여 마리의 유기견 구조한 한국인(사진, 동영상)

61세의 정명숙씨는 지난 26년 동안 약 200여마리의 개를 살렸다. 그녀의 이야기는 지난 1월 18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조명됐고, 2월 4일에는 AP통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jung myoung sook

보도에 따르면, 정명숙씨는 26년 전, 논밭에서 혼자 쓰러져 있던 작은 개 한 마리를 구조했다. 그리고 이후 여러 동물보호소를 방문하면서 수많은 개들이 보신탕 재료로 쓰이거나 안락사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의 돈으로 직접 구입하는 방식으로 그 개들을 구조했다. 개들이 짖는 소리 때문에 이웃의 항의를 받아온 정명숙씨는 여러 차례의 이사끝에 현재 충청남도 아산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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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개들에게 먹일 사료와 약값으로 지출되는 돈은 약 195만원 정도. 그렇다고 정명숙씨가 부자인 건 아니다. 개들을 키우고 먹이는 게 자신의 취미라고 말한 그는 친구들과 가족, 그리고 자신을 지지해주는 여러 사람들의 기부를 통해 개들에게 먹일 사료와 약값을 충당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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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리얼스토리 눈’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정명숙 씨는 새벽마다 트럭을 몰고 나가 고물과 쓰레기를 주워서 파는 돈으로도 개들의 사료를 구입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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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명숙씨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애들은 배고픔을 격지 않아요. 이 아이들은 여기에서 자유롭게 살면서 마음껏 뛰어놀지요. 사람들은 저에게 거지 같은 몰골의 아줌마가 어쩜 그렇게 항상 웃을 수 있냐고 묻지만, 나는 단지 내 아이들을 먹이고 싶을 뿐이에요. 그래서 나는 매우 행복하고 건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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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매셔블'이 AP통신의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