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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02일 11시 32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02일 12시 03분 KST

안철수-천정배의 국민의당이 창당했다(전문)

연합뉴스

안철수 의원이 주도한 국민의당이 2일 창당했다. 안 의원이 더불어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지 51일만이며, 20대 4·13 총선은 앞으로 71일 남았다.

국민의당은 이날 대전 한밭종합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안철수, 천정배 의원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안 의원은 공동대표 수락연설문을 통해 "오늘 낡은 정치. 구정치체제의 종식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2012년 대선 때부터 즐겨 사용했던 "새정치"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다.

낡은 정치는 스스로 물러가지 않습니다.

사람을 바꾸고, 판을 바꿔야 진짜 정치가 시작됩니다.

오만한 여당과 무능한 야당은 이제 그만 됐다고 명령해 주십시오.

안철수 의원 수락연설

안 의원의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1.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선한 사람들이 마음 상처 받지 않도록 국민들 편에서 싸우겠습니다.

2.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세상과 싸울 것입니다.

3.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 기회가 박탈된 사회 구조와 싸울 것입니다.

4.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기를 포기하는 척박한 세상과 싸울 것입니다.

5. 성실하게 일해도 노후를 걱정해야하는 세상과 싸울 것입니다.

6. 빈부격차, 남녀격차, 세대격차, 교육격차, 지역격차, 대기업 중소기업 격차, 정규직 비정규직 격차 등 모든 불합리한 격차와 싸울 것입니다.

7.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기득권 양당체제와 싸울 것입니다.

8. 오늘 서울과 평양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총부리를 겨누는 세상을 물려주지 않기 위하여 낡은 분단체제와 싸울 것입니다.

천정배 의원은 "다른 야당에게 건전하고 합리적인 경쟁으로 승부할 것을 제안한다"며 "누가 더 총선승리의 적임자인지, 누가 더 정권교체를 이룩할 적임자인지, 반성과 혁신, 정책과 인물, 그리고 정치력으로 경쟁합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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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동대표 수락연설 전문]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함께 해주시기 위해 기꺼이 대전까지 와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존경하는 선배동지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서 제게 맡겨주신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라는 무거운 책임을 기꺼이 수락하겠습니다.

50일전, 저는 허허벌판 혈혈단신 길을 나섰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는 혼자가 아닙니다.

여기 모이신 수천 명의 동지 여러분, 그리고 각 지역의 수십만, 수백만의 국민이 응답해주셨습니다.

국민의당은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라는 수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담는 그릇입니다.

저 안철수는 바로 국민 여러분의 도구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기회가 어쩌면 제게 주어진,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일지 모릅니다.

벼랑끝에 선 심정으로 저는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이번에 바꾸지 못하면, 이번에 변화의 터전을 만들지 못하면, 정말 우리에겐 더이상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습니다.

저는 국민의당에, 이번 선거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길을 열지 못하면 대한민국에 더 이상 미래는 없다는 각오로 뛰겠습니다.

온몸이 부서져라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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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험난한 신당 창당의 길로 나섰을 때 한 직장인 부부가 제게 주신 문자입니다.

"가진 것 없이 태어나도 세상은 살만하다고 우리 아이에게 말할 수 있게 해달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선한 사람들이 마음 상처 받지 않도록 국민들 편에서 싸우겠습니다.

우리는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세상과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 기회가 박탈된 사회 구조와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기를 포기하는 척박한 세상과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성실하게 일해도 노후를 걱정해야하는 세상과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빈부격차, 남녀격차, 세대격차, 교육격차, 지역격차, 대기업 중소기업 격차, 정규직 비정규직 격차 등 모든 불합리한 격차와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기득권 양당체제와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서울과 평양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총부리를 겨누는 세상을 물려주지 않기 위하여 낡은 분단체제와 싸울 것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개인의 이해보다는 당의 미래가 우선이고 나라의 미래가 우선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모두 선당후사를 결의합시다.

국민이 만들어주는 정치혁신의 대물결 앞에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헌신합시다.

평범한 꿈을 꾸면 평범한 결과를 얻을 뿐입니다.

담대한 꿈을 꾸어야 담대한 변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누구도 가보지 못한 정치혁명의 길을 시작합니다.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당이 첫발자국을 내딛는 역사적 순간입니다.

역사는 오늘을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오늘 낡은 정치. 구정치체제의 종식을 선언합니다.

우리는 온몸을 던져 정치부패, 반목과 대립, 갑질과 막말, 국민의 이익보다 당리당략을 앞세우는 가짜정치, 게으름과 무책임, 기득권적 사고 등 이제까지 우리 정치를 지배해 온 낡은 관행과 문화를 완전하게 퇴출시키고 정치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단하나, 진정한 변화이고 이를 위한 혁신입니다.

정치의 완전교체, 국회의 전면교체, 인생을 위한 진짜 변화, 오직 그것입니다.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국회를 바꾸고, 정권교체를 이루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진짜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여러분

국민 여러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 어제도 참고 오늘도 참았지만,

내일은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이제 결심할 때입니다.

이제 행동할 때입니다.

오만한 여당과 무능한 야당은 이제 그만 됐다고 명령해 주십시오.

정치의 판을 바꾸고, 경제의 틀을 바꾸고, 남북관계의 길을 바꾸고,

절망을 희망으로, 과거 대신 미래로 나아갈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우리가 꿈꾸는 미래입니다.

우리와 함께 정치를 바꿔보시겠습니까? 여러분!

우리와 함께 정말 세상을 바꿔보시겠습니까? 여러분!

어둠은 스스로 물러서는 법이 없습니다.

해가 뜨고 새벽이 와야 비로소 어둠은 물러갑니다.

낡은 정치는 스스로 물러가지 않습니다.

사람을 바꾸고, 판을 바꿔야 진짜 정치가 시작됩니다.

국민의당은 2016년 한국정치의 판을 바꾸는 혁명을 시작합니다.

군림하는 정치,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정치, 정치인들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진짜 국민의 정치로 국민의 삶을 바꾸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오늘 지난번 제안했던 3당 민생정책회담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로서 공식 제안합니다.

여야 기득권 양당은 19대가 국회가 얼마나 무능하고 무기력했는지를 스스로 반성하고, 이제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합니다.

지금은 양당 기득권 체제를 깰 꿈을 갖고 있는 모든 분들이 함께 할 시간입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한국 정치를 바꾸는 정치혁명의 대장정에 함께 해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똑바로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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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공동대표 수락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자랑스러운 국민의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를 국민의당 초대 공동대표로 선출해주신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지 여러분의 성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 모든 것을 바쳐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의 길을 열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혁명을 이룩할 것을 여러분 앞에 엄숙하게 다짐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깊은 절망의 늪에 빠져있습니다.이명박 정부에서 시작된 경제, 민생 파탄이 박근혜 정부 들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온갖 희생을 무릅쓰고 이룩한 민주주의마저 후퇴시키고 김대중 대통령 이래 획기적으로 전진시킨 남북관계도 냉전시대로 *되돌리고 있습니다.

이런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견제하고,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한다면 이나라의 국민들에게는 현재도 고통스럽지만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우리 국민회의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국민의당입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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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당이 수권정당으로 발전하려면 우리가 먼저 반성과 혁신의 길을 가야 한다. 다른 야당에게 건전하고 합리적인 경쟁으로 승부할 것을 제안힙니다.

누가 더 총선승리의 적임자인지, 누가 더 정권교체를 이룩할 적임자인지, 반성과 혁신, 정책과 인물, 그리고 정치력으로 경쟁합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수 없어 판검사의 길을 포기했습니다. 그 후로 인권과 개혁의 한길을 걸어왔습니다. 지난 4월29일 재보선에서는 광주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무능한 야권을 재편하는 물꼬를 텃습니다. 저는 이제 우리 국민의당을 정권의 실정을 견제할 수 있는 강한 정당, 선명한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지난 강력한 수권대안정당으로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

첫째, 우리 국민의당은 극소수 특권세력의 독점·독식·패권을 타파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상생과 협력과 참여의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특권세력만을 대변하며 수구냉전적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에 당당히 맞서는 통합적 국민저항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우리 당이 지향하는 가치는 국민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입니다.

3.1운동에 담긴 거족적 단결의 정신, 4.19혁명에 담긴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입니다.

대한민국은 보수만의 나라도 아니고, 진보만의 나라도 아닙니다.

우리 당은 민주공화국의 존립과 번영을 위해 패권과 독점을 반대하고 개혁과 상생과 참여의 가치를 부단히 수호해갈 것이다 여러분.

저는 최근 우리 당에 쏟아진 정체성에 대한 일부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우리는 초기의 미숙함을 극복하여 민주개혁의 가치와 비전을 확고히 하면서도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정당을 창조하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둘째, 우리 국민의당은 정의롭고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가치와 존엄성을 지키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스스로를 조직하거나 목소리조차 내기 힘든 비정규직, 영세중소기업의 노동자들, 고용체계에서마저 쫓겨난 영세자영업자들, 인생의 첫 관문부터 꿈을 잃은 청년들의 따뜻한 벗이 우리 국민의당이 돼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얼마나 해고를 쉽게 할 수 있느냐, 비정규직을 얼마나 자유스럽게 쓸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을 경제발전의 척도라고 주장하는 수구·특권적 입장으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분명히 차별화해야 합니다.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되는 일자리가 얼마나 늘었는가, 안정된 삶을 누리는 가정의 숫자가 얼마나 늘었는가를 경제발전의 확고한 기준으로 삼는 정당이 바로 우리 국민의당이 돼야 합니다.

셋째, 정치혁명과 정권교체를 이룰 수권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낡은 주도세력을 교체하여 새로운 주도세력을 형성해 내겠습니다.

선명한 가치와 비전으로 우리 국민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능력을 가진 세력, 자기 당과 자신을 위해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스스로를 버리고 헌신할 수 있는 세력이 국민의당의 새로운 주도세력입니다. 여러분.

사랑하는 동지여러분 오늘 이 자리는 국민의당과 제가 그동안 몸담아온 국민회의가 하나되는 뜻깊은 자리기도 합니다. 봄이 되면 농민들은 서로 다른 나무를 접붙여서 하나로 자라게 합니다. 정치란 이런 접붙이기처럼 다른 것을 하나로 모아 지혜를 창조해내는겁니다.

이제 우리들은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아서 총선승리와 대선승리로 정권교체로 나아가는 그렇게 해서 풍요롭고 공정한 한국을 만드는 위대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우리가 함께하면 할수있다 저 천정배가 맨앞에서 흔들림없이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