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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01일 09시 5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2월 01일 10시 13분 KST

이케아는 죽이지 않았다. 국내 가구 업체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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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는 2014년12월 경기도 광명에 문을 열었다. 당시만 해도 국내 가구업체들은 '이케아' 때문에 고사 위기에 처한다고 볼멘 소리를 쏟아냈다. 그러나 그렇게 가지 않았다. 오히려 이케아의 수요창출 덕분에 가구 판매액이 지난 9년 만에 가장 큰폭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2월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소매판매액은 5조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늘었다. 이 증가율은 2006년 12.2% 이후 최고치”라며 “1990년대 들어 성숙기에 접어든 가구산업 특성에 비춰 이례적인 급증”이라고 보도했다.

ikea

업계에서는 '이케아' 효과로 추정하고 있다. 이케아가 소비자들에게 중저가 조립 제품으로 호응을 크게 얻자 국내 가구 업체들이 이에 대응해 유사 상품들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2월1일 보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가구업체는 대형 매장 개점, 서비스 강화, 제품 영역 확대 등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며 “이런 발빠른 대응으로 국내 5대 가구 업체(한샘·현대리바트·에넥스·퍼시스·에이스침대)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3027억원으로 2014년 같은 기간(1조9218억원)보다 20%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노홍철의 복귀작으로 주목받는 tvN ‘내방의 품격’ 등 셀프 인테리어 프로그램도 이 같은 열풍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BS 2월1일 보도에 따르면 “집을 개조하거나 꾸미는 방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집방' 역시 가구 산업을 일으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난해 주택거래가 활발했던 것도 이사로 인한 가구교체 수요를 늘린 요인으로 꼽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