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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31일 10시 0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31일 10시 14분 KST

강용석, 새누리당 출입 저지 당하다

JTBC

다가오는 20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강용석 전 의원이 31일 새누리당 당사 출입을 저지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포커스뉴스 등에 따르면, 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20분쯤 출마선언을 위해 새누리당 당사를 찾다. 그러나 그는 당사에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입구에서 출입을 저지당했다.

강 전 의원은 일행과 함께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새누리 당사에 도착했으나 입구에서 경비소대장에 가로막혔다. 경비소대장은 강 전 의원에게 "출입을 통제해달라고 요청을 받았다"면서 "국회에서 하란다"고 전했다.

이에 강 전 의원은 "국회요? 알겠다. 지금부터 국회에서 기자회견 하는 방법을 저희들끼리 상의 해야겠다"며 발길을 돌렸다. (포커스뉴스 1월3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그는 이날 점심쯤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돌렸다. '오후 2시에 당사에서 출마선언을 한다'는 것.

그러나 이 사실을 파악한 새누리당은 서둘러 출입 통제를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실을 파악한 당 관계자는 경비대에 강 전 의원의 출입을 저지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강 전 의원은 현재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할 수 없다”며 “사전에 당과 협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황진하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도 당에 강 전 의원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 1월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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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전 의원은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2010년 9월 당시 한나라당에서 제명 및 출당됐다. 이후 무소속으로 활동하던 그는 2012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후 종합편성채널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새누리당이 강용석 의원을 용산에 투입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태 의원은 "자숙부터 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또 최근 김용태 의원은 "강 전 의원이 입당 원서를 내면 자동 입당하는 것처럼 잘못 알려져 있다"며 강 전 의원이 복당을 신청할 경우, "엄정 면밀하게 검토해서 단호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재입당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해석됐다.

새누리당 당규에 따르면, 제명되거나 탈당한 사람이 다시 입당 신청을 할 경우 탈당 당시 소속됐던 해당 지역 시도당이 자격심사를 담당하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