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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29일 11시 47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29일 12시 04분 KST

대학원생들의 제보를 받아 그리는 웹툰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

대학원생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그 내용을 바탕으로 만드는 웹툰이 등장했다. 웹툰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은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지난해 11월부터 연재되고 있다. 1월 29일에 올라온 6화에 특별편까지 합하면 총 8편의 웹툰이 게시됐다. 제보는 총학생회가 직접 받는다.

가장 조회수가 높은 1화 '교수의 주먹'은 제목처럼 교수의 폭력을 소재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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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원총이 이런 웹툰을 기획하게 된 건 “학문을 하는 대학 공간에서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연구윤리가 서 있지 않은 것은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서다. 고대원총으로부터 사연을 받아 웹툰을 그리고 있는 김채영(21·서울대 시각디자인학과)씨는 “대학원생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 점점 취업양성소로 전락하고 있는 ‘대학의 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느꼈다”며 “대학원에서 일상적으로 치부되는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다루고 싶다”고 말했다. 웹툰을 그리는 과정에서 김씨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건 “누구도 일방적인 가해자나 피해자로 그리지 않는 것”이다. 그는 후배에게 자신의 책임을 전가한 뒤 제 이득을 챙기는 선배의 얘기를 담은 3화를 그릴 때 “가장 힘들었다”며 “비슷한 경험을 하다 보면 누구든 저렇게 무기력해지기 십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한겨레, "우린 학생 아닌 노예야, 착각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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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이해하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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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계속할 수 있을까?’

6화 중 대부분이 학계라는 폐쇄적인 사회에서 겪는 부조리한 일들을 다루고 있지만 덜 무거운 일상적인 애환을 소재로 그린 에피소드들도 있다.

웹툰을 보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