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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28일 05시 02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28일 05시 05분 KST

복원된 '가미카제 전투기' 제로센 일본서 시험비행을 했다

MrBigDog2k/Flickr
Legends Over Madera 2009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해군 주력 전투기였던 제로센(공식명칭: 영식함상전투기<零式艦上戰鬪機>)이 복원돼 일본에서 시험비행을 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의하면, 뉴질랜드에 사는 일본인 이시즈카 마사히데(石塚政秀) 씨의 기획에 의해 제로센이 27일 가고시마(鹿兒島)현 해상자위대 기지 주변에서 약 20분간 시험 비행을 했다.

이날 비행한 제로센 기체는 1970년대에 파푸아뉴기니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후 미국인이 사들여 러시아에서 엔진 등 부품을 교환해 비행할 수 있는 상태로 복원한 것을 2010년 이시즈카 씨가 매입했다. 그는 '제로센의 귀성 비행'을 모토로 자금을 모아 재작년 11월 일본으로 기체를 들여온데 이어 이날 해상자위대의 협조 하에 뜻을 이뤘다.

이시즈카 씨는 "제로센을 일본의 하늘에서 날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감독의 2013년작 '바람 불다'(風立ちぬ)의 모델인 호리코시 지로(堀越二郞·1903∼1982)가 개발한 제로센은 태평양 전쟁 당시 '가미카제'로 불리는 일본군 자살특공대 공격에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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