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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27일 13시 23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27일 19시 38분 KST

댓글 하나에서 시작된 '제주도의 희귀병 아이 살리기' 대작전

32년 만의 폭설로 제주공항이 마비됐을 당시, 제주도와 제주도 약사협회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이를 위해 '약 공수 작전'을 펼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이 작전은 '댓글 하나'에서 출발했다.

제주공항이 마비된 지 이틀째인 24일 저녁 11시께, 제주도청 공식 블로그에는 이런 댓글이 하나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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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이 다음 날 오전 9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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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주도와 제주도약사협회가 발 벗고 나선 결과 아이 어머니는 당일(25일) 약을 전달받았으며 제주도에서 우선 배정을 요청한 항공권을 통해 오후 4시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 소식이다.

제주도 공식 SNS 운영을 담당하는 제주도청 소통정책관실 김은실씨는 보건위생과와 공항 현장 파견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희귀병으로 아픈 아이의 약 처방전 확보와 함께 약 수배에 나섰다.


(중략)


좌석훈 제주도약사협회장은 “타 지역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약이라 제주에는 거의 없고 약 자체가 고가라 잘 사용하지 않아 구하기가 힘들었다”며 “하지만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 약사회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도내 여러 약국에 양해를 구해 약을 조달받아 조제할 수 있었다”고 공수 과정을 밝혔다.(뉴스1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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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머니가 약을 구한 이후 비행기를 기다리며 다시 올린 댓글

제주공항 운항 중단

한편, 폭설 때문에 발이 묶였던 제주공항 체류 승객에 대한 수송작전은 26일 밤 모두 마무리됐다.

유례없는 밤샘 수송작전으로 제주공항에서는 25일 밤 한때 1분 40초마다 여객기 이·착륙이 이뤄지기도 했다.(연합뉴스 1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