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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27일 12시 55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28일 13시 23분 KST

여자들은 겨울에 치마를 깜빡하고 외출하는 경우가 있다(통계)

Alfonse Pagano

가끔 치마를 입는 걸 잊어버리고 외출 하는 경우가 있다?

남자들로서는 좀처럼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여성들 사이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사고라고 한다. 허핑턴포스트 JP의 '시라베에'라는 궁금증 해결 전문 블로그에 의하면 전국의 20대~60대 여성 67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4.9%가 '스타킹과 코트 탓에 치마를 입는 걸 깜빡하고 외출한 적이 있다.'고 한다.

헉? 정말?

연령대별 결과는 더욱 놀랍다. 20대의 6%, 30대의 9.6%가 깜빡한 경험이 있다는 것. 그러나 허핑턴포스트의 편집부에서 문의한 결과 오히려 '5%밖에 안 된다는 게 더 놀랍다. 아마도 외출까지는 아니어도 엘리베이터 정도로 국한하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sirabee

특히 놀라운 것은 '시라베에'에서 조사한 사례다. 딱 한 번 치마를 깜빡하고 외출한 한 20대 여성 K 씨의 사례다.

"대학생 때였습니다. 겨울에는 두꺼운 스타킹을 신기 때문에 따뜻해서 치마를 입었다고 생각해버린 겁니다. 게다가 코트를 걸치고 있으니까 누가 지적해주는 사람도 없고요.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수업에 들어가 자리에 앉고서야 깨달았어요. 어랏? 뭔가 차가운걸? 그 순간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셨습니다. 교수님이 와버리고 수업이 시작. 별일 없다는 듯이 옆에 있는 남자와 얘기를 하고 있었지만, 사실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코트를 입고 있어서 얼굴이 분명히 빨갰을 터라, 왜 벗지 않나 의심받을 것 같았어요." -시라베에(1월 26일)

그러나 남자들에게도 비밀은 있다. 실제로 내가 아는 어떤 남성은 여름에 팬티를 반바지라고 착각하고 집 앞 슈퍼마켓에 떳떳하게 다녀온 경험이 있다. 또한, 고등학교 남학생들은 실내화를 신고 전철을 차고 집에 가서야 학교에 신발을 두고 왔다는 걸 깨닫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경험상) 알고 있다. '깜빡 팬티를 입고 집 밖에 나간 남자'도 누군가가 조사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