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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26일 07시 06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26일 07시 12분 KST

뉴요커가 에어비앤비에 올린 아주 특별한 숙소(사진)

숙박 공유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에는 정말 다양한 집들이 올라온다. 뉴욕 허드슨 강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펜트하우스부터, '천국의 섬'이라 불리는 보라카이의 끝내주는 독채까지 말이다.

지난주 뉴욕을 강타한 한파와 폭설은 또 하나의 특별한 숙소가 탄생하는 데 도화선이 되었다.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패트릭 호튼(28)이 룸메이트 2명과 이글루를 만든 것이다. 허핑턴포스트 US에 따르면 지난주 뉴욕의 적설량은 70cm에 육박했다고 한다. 엄청나게 내린 눈은 튼튼한 이글루를 만들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요소였다. 세 명의 친구들은 토요일 3시간에 걸쳐 눈을 쌓고, 일요일 또한 3시간에 걸쳐 이글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일요일 오후 4시 호튼은 에어비앤비에 자신의 이글루를 내놓았다. 가격은 하루 200달러(약 24만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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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가능 인원은 2명. 이글루 내부에는 조명도 설치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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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누워서 밖을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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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호튼의 이글루는 에어비앤비의 안전정책과 맞지 않아 사이트에서 삭제되어야만 했다. 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담당자는 호튼에게 "당신의 이글루는 굉장히 잘 만들었지만, 에어비앤비의 객실이용 정책과 맞지 않기에 사이트에서 삭제되었다"고 전했다. 대신 에어비앤비 담당자는 호튼에게 게스트로 묵을 때 사용할 수 있는 50달러 상당의 쿠폰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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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어비앤비가 이글루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여기서 포기할 호튼이 아니다. 그는 허핑턴포스트US에 "날씨가 따뜻해지기 전에 이글루를 즐길 방법을 계획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의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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