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01월 25일 08시 54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27일 19시 51분 KST

영하 15도, 소녀상 시위대에게 밥 선물이 도착했다(사진)

어젯밤 서울 종로구의 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졌다. 집 밖은 물론이고 이불 밖은 모조리 위험지대인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 종로구 율곡로 일본대사관 앞에선 일본국위안부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대학생들의 노숙시위가 26일째 이어지고 있다.

박원순 시장님과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대표님이 늦은 밤 소녀상을 찾아주셨어요! 할 수 있는게 있다면 힘써보겠다고 하시면서 대학생들을 응원해주셨습니다. 침낭에 핫팩을 가득 넣고 들어가 비닐을 덮고 누웠는데도..ㅠㅠ ...

Posted by 소녀상을 지켜주세요 on Saturday, January 23, 2016

한일 위안부 협상에 대한 정치적 견해를 떠나서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소녀상을 지키느라 영하 15도의 추위 속에서 긴 밤을 지새웠다는 사실에는 대부분 마음이 울컥할 것이다. 그래서 한 단체는 이곳에 200인분의 밥을 보냈다.

bobtong

밥통 페이스북.

한겨레에 따르면 지난 23일 빨간색 앞치마를 두른 10여 명의 배식단이 농성장을 지키는 시위대에게 쌀밥과 김치콩나물국, 무나물, 소불고기와 김치 등을 나눴다고 한다.

소녀상을 지키는 학생들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누군가는 168 장의 식권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고 한다.

눈이 내리고 있어요. 그래도 소녀상을 찾아주시는 시민분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따뜻한 밥 먹으라고 168장의 식권 가져다 주신 시민분들도 계십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Posted by 소녀상을 지켜주세요 on Friday, January 22, 2016

한겨레에 따르면 밥통은 150여 명의 '밥알단'이라는 멤버들이 시위 현장을 찾아다니며 투쟁을 지지하는 단체라고 한다. 이 단체는 지금까지 전국 300여 곳의 사업장을 돌면서 4만여 명에게 밥을 대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