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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23일 13시 32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23일 13시 32분 KST

[TV톡톡] ‘무림학교' 방송사·제작사 싸움에 등 터지는 시청자

KBS 2TV ‘무림학교’가 때 아닌 조기종영설에 휩싸였다. 그 중심에는 KBS와 제작사인 JS픽처스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 피해를 입는 건 시청자다. 과연 ‘무림학교’가 앞으로도 무사히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인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무림학교’는 중독성 있는 ‘병맛’ 매력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대중의 흥미를 자극했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만 제외하고는, 이전 ‘학교 시리즈’와 확실히 차별화된다는 점 역시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방송 4회 만에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게 됐다. 20부작인 ‘무림학교’가 16회로 조기 종영되는 문제로 KBS와 제작사 간의 마찰이 생긴 것.

이에 대해 KBS는 23일 OSEN에 “조기종영은 정해진 게 전혀 없다. 촬영중단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면 부인했다. 한파와 후반 작업 등의 이유로 촬영이 잠시 멈춘 것은 사실이지만 조기종영과 제작중단은 사실무근이라는 것. 또한 오는 25일 미디어 대상의 촬영 현장 공개 등의 일정 역시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출연배우들의 소속사의 입장도 마찬가지. 각 소속사 관계자들은 ”배우들이 여전히 현장에서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는데, 이런 기사가 당혹스럽다“며 당혹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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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학교’ 스태프들에게 23일부터 촬영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지며 사태가 반전되기도 했지만, 이 역시 ‘무림학교’ 측이 “현재 KBS와 제작사 양측이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자세한 것은 오는 25일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밝힐 예정이다“라고 해명하며 일단락됐다.

이로써 ‘무림학교’를 둘러싼 루머에 대한 모든 것은 오는 25일 촬영장 공개 겸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방송을 잘 보고 있던 시청자들이 날벼락을 맞은 것.

조기종영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는 하지만 제작이 중단될 위기라는 루머는 연기에만 집중하기에도 바쁜 배우들뿐만 아니라 애정을 갖고 지켜보던 시청자들까지 힘 빠지게 만들었기 때문. 아직 4회만이 방송된 상태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는 '무림학교'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기자간담회에는 ‘무림학교’에 출연 중인 배우들은 물론, 연출을 맡은 이소연 PD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창 작품과 배우들에 관한 화제로 뜨거울 시기에 불거진 조기종영설을 잠재우며 조영까지 무사히 달릴 수 있을지 이날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