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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22일 09시 31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22일 09시 31분 KST

오스카의 인종다양성 문제에 대한 마크 러팔로의 몇 마디

영화 ‘스포트라이트’로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러팔로는 허핑턴포스트 UK에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흑인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흑인 배우들에게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스카 시상식 후보의 다양성 부재를 이유로 오스카를 보이콧하는 배우들을 지지할지 말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mark ruffalo

“그들은 목청껏 외칠 권리가 있다. 누구라도 그렇게 할 것이다.”

‘스포트라이트’는 보스턴 글로브의 신문 기자들이 가톨릭 성당에서 아동 학대를 체계적으로 숨긴 것을 파헤친 실화를 담은 영화다. 마크 러팔로는 이 주제 때문에 시상식 참가 여부에 대한 생각이 두 갈래로 나뉘어 있다고 설명한다.

“내가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직 모르겠다. 계속 두고 보는 중이다. 내 마음 한쪽으로는 이 영화가 바로 이런 패러다임을 다룬 영화이니, 다른 방식으로 피해자가 된 사람들에 대한 책임이 내게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겐 영화 제작자들과 이 영화의 실제 인물들인 보스턴 글로브의 언론인들에 대한 책임도 있다. 이렇게 두 생각이 맞서고 있다.”

spotlight

오스카 수상자인 루피타 니옹도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성 부족을 지적했으며, 셰릴 분 아이작스 아카데미 위원장 또한 점점 커지는 항의의 목소리에 대답을 해야만 했다.

러팔로는 본인의 참가 여부와는 무관하게 이 캠페인의 대의명분을 지지한다고 분명히 말했다.

“나는 이 캠페인이 실제로 존재하는 이슈에 관심을 모을 것이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화를 시작하게 할 수 있는 거라면 무엇이든 말이다. 미국 내 아프리칸 커뮤니티가 오늘 처음 이런 이야기를 꺼낸 것도 아니지 않은가, 이건 역사적인 것이다.”

“갑자기 튀어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들은 이유없이 기분이 상한 게 아니다. 내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라. 블랙 라이브스 매터 운동은 중요한 역사적 운동이며, 내 나라에서 구조적 인종차별과 백인의 특권이 존재하며, 특권층인 백인 남성인 우리는 그걸 모르고 있다는 징후이다.”

“마치 물 속의 물고기와도 같다. 평생 물 속에서 헤엄친 물고기는 물이 뭔지 모른다.”

“나는 특권을 가진 백인 남성이고, 점점 더 그 특권을 인식하고 있다.”

“마틴 루터 킹은 옳은 일을 하지 않는 착한 사람들이 나쁜 일을 하는 사람들보다 더 문제라고 했다. 그래서 내겐 이건 진퇴양난이다. 솔직히 말해 정말 고민이 된다.”

 

허핑턴포스트UK의 'Spotlight' Star Mark Ruffalo Tells HuffPostUK He's 'Undecided' About Attending Oscars After Diversity Protest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