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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20일 07시 09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20일 07시 10분 KST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하고 싶다고 밝힌 실존 인물

영화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앞으로 연기하고 싶은 실존인물을 밝혔다.

leonardo dicaprio

영국 '가디언'이 독일의 'Welt am Sonntag' 신문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디카프리오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이 매우 매우 흥미롭다"며 "그를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디카프리오는 지난 2010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시베리아 호랑이'의 멸종위기와 관련한 컨퍼런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을 만난 바 있다.

"그때 내가 이끄는 재단이 시베리아 호랑이 보호를 위한 여러 프로젝트에 재정적인 지원을 했습니다. 그때 푸틴과 나는 오직 그 문제에 대해서만 대화했었죠. 정치 이야기는 안했어요."

vladimir putin

그는 또한 러시아 역사에 관한 자신의 관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러시아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는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매우 훌륭한 이야기들이 많으니까요. 그건 배우로서도 끌리는 부분입니다. 레닌도 흥미로운 캐릭터에요. 나는 '라스푸틴'(19세기 왕의 신임으로 국정에 참여했던 러시아의 수사)도 연기해보고 싶어요."

사실 디카프리오는 이미 꽤 많은 실존인물을 연기해왔다. '레버넌트'의 휴 글래스를 포함해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조난 벨포트, '제이, 에드가'의 J.에드가 후버, '에비에이터'의 하워드 휴즈,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프랭크, '토탈 이클립스'의 랭보까지. 푸틴을 연기하게 된다면, 사냥꾼과 사기꾼, 시인, 거부에 이어 대통령까지 연기하게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