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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19일 12시 33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19일 12시 38분 KST

'땅콩회항' 박창진 사무장은 아직 요양 중이다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이 외상후 신경증, 적응장애, 불면증을 이유로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기간을 3개월간 늘려 달라고 또다시 신청해 받아들여졌다.

이로써 박 사무장의 요양기간은 작년 1월29일부터 올해 4월7일까지 총 435일이다.

이 기간 박 사무장은 출근하지 않고 기본급과 상여금 전액, 비행수당 60시간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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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결심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박창진 사무장이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이 한 인터넷 카페에 게시됐다. 인터넷 카페 '박창진 사무장을 응원하는 모임' 운영자는 '잘 버텨주시더니..ㅠㅠ..' 제목의 글에 박 사무장의 사진을 올렸다.

19일 근로복지공단 등에 따르면 박 사무장은 작년 7월 산업재해를 인정받았고 같은해 1월29일부터 7월23일이 산업재해에 따른 요양기간으로 정해졌다.

이후 박 사무장은 1차 연장신청을 내 요양기간을 작년 7월24일부터 올해 1월7일까지 늘렸고 작년 말 다시 2차 연장신청을 내 올해 4월7일까지 늘린 것이다.

2014년 12월 5일 대한항공 당시 조현아 부사장은 승무원의 마카다미아 서비스를 문제 삼아 여객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고 박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

조현아, 143일 만에 석방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박 사무장은 땅콩회항 사건 50여일만에 업무에 복귀한 적도 있지만 닷새만 일하고 다시 병가를 내 작년 2월6일부터 현재까지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박 사무장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고 지난해 산재를 인정받자마자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반복적으로 욕설하고 폭행해 공황장애 등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미국 뉴욕법원에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미국 법원은 이달 12일 "사건 당사자와 증인, 증거가 모두 한국에 있다"는 등 이유로 소송을 각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