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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13일 08시 5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13일 09시 00분 KST

오바마, 신년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북한에 경고를 보내다

President Barack Obama delivers his State of the Union address before a joint session of Congress on Capitol Hill in Washington, Tuesday, Jan. 12, 2016. (AP Photo/Evan Vucci, Pool)
ASSOCIATED PRESS
President Barack Obama delivers his State of the Union address before a joint session of Congress on Capitol Hill in Washington, Tuesday, Jan. 12, 2016. (AP Photo/Evan Vucci, Pool)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국정연설(영어 전문 클릭!)을 가졌다. 그러나 북한이라는 단어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1월 13일 기사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차원에서는 초안 작성과정에서 북핵문제를 포함시킬 것을 건의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이 최종 문안을 다듬는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뺐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의도는 간단하다. 오바마는 북한에 대한 언급 자체를 국정연설에서 뺌으로써 북한 핵실험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경고를 역으로 북한에 보낸 것이다. 이는 북한이 결국 핵실험을 통해 협상 테이블에 앉히고 싶어하는 가장 중요한 상대가 미국이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선택이다.

동시에 오바마는 자체 핵프로그램을 철회한 이란 핵문제는 중요하게 거론했다. 오바마는 "우리는 국제연합을 구축하고, 제재와 원칙 있는 외교를 통해 핵무장한 이란을 방지하고 있다, 세계는 또 다른 전쟁을 피했다"고 말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이 세계 최강의 군대라고 언급하며 "어떤 국가도 우리와 우리의 동맹을 감히 공격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것이 파멸에 이르는 길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