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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06일 06시 25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06일 06시 34분 KST

수박을 잘 먹어서 전 세계 언론에 보도된 소년(영상)

호주에서 크리켓 경기를 방송하던 중계진은 카메라에 잡힌 한 소년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한 소년이 수박을 껍질 째 통으로 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흠, 저건 정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광경이네요."

"저거 지금 껍질을 먹고 있는 건가요?"

지난 2일에 열린 이 크리켓 경기 최고의 명장면은 이 '#수박소년'(#WatermelonBoy)에게 돌아갔다.

알고 보니 이 소년 미첼 쉬베치(Mitchell Schibeci)는 호주의 유명 스포츠 리포터인 토니 쉬베치의 아들로 한 인터뷰에서 '관심을 좀 끌어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면 텔레비전에 나오게 되더라고요. 예전에 왜 그 이상한 머리 모양을 한 '멀릿 보이'처럼요. 그래서 나도 한번 해볼까 싶었어요." 소년이 채널 세븐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참고로 멀릿 보이는 얼마 전 멋진 헤어스타일로 인터넷 스타가 된 아이다.

그리고 소년은 정말이지 제대로 해냈다. 유명세로 따진다면 멀릿 보이 보다 훨씬 더 유명해졌으니 말이다.

BBC 스포츠도 보도했다. (생각해보면 껍질까지 먹는 건 스포츠다)

텔레그래프도 마찬가지.

허핑턴포스트 스포츠도 보도했다.

MTV가 이 소년을 보도했다.

'좀 유명해지고 싶으니 크리켓 경기장에서 수박을 껍질까지 먹어볼까?' 라고 생각한 그의 놀라운 창의력에 경의를 표한다. 보통은 인터넷에 관심 댓글이나 다는 걸 생각하면 실행력도 보통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