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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05일 07시 40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05일 07시 46분 KST

음슴체로 재구성한 청와대-정의화 국회의장의 충돌사건

정의화 국회의장과 청와대가 5일 다시 한 번 충돌했다는 소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히 청와대는 입법부 수장이자 여권의 원로격인 정 의장을 향해" 이례적으로 "직설적 표현"을 동원해가며 비판을 쏟아냈다.

발단은 역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거듭 요구하고 있는 '경제법안'이었다.

청와대와 여당은 이 법안들을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정 의장은 '나한테 얘기할 시간에 야당을 더 설득하라'며 그동안 여러 차례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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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연합뉴스

정 의장은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 다녀온 뒤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에게 했다는 얘기를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그러자 이 소식을 들은 청와대가 '발끈'하며 정 의장을 비판하고 나선 것.

이 상황을 '음슴체'로 간략히 정리하면 이렇다. (관련 기사는 여기에서 읽을 수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 : (기자들에게) 청와대에 내가 이렇게 말했음. 경제법안이랑 선거구 획정 문제는 완전 다른 거라고. 선거구 획정은 내가 직권상정을 할 생각인데, 경제법안은 안 됨. 대통령이 아무리 말해도 안 됨. 그건 될 수가 없음.

청와대 관계자1 : 헐. 경제법안 먼저 좀 해달랬지 우리가 언제 묶어서 해달랬음??? 왜 우리 뜻 왜곡함???

청와대 관계자2 : 국회의장이 일은 안 하고 지금 이미지정치 하는 거임? 언론에 그걸 왜 말함??? 우리는 경제랑 청년 일자리 때문에 엄청 고민하는데... 대박...

청와대 관계자3 : 우리가 지금 선거법 발목잡고 있는 거임? 여야가 합의가 안 되니까 그런 거 아님???

(이 소식을 들은) 정의화 : 연계하지 않겠다는 얘기였다고? 그럼 오케이. 굿굿. 그게 당연한 거임. 내 말이 그거임. 청와대가 나를 비판하는 건 뭐... 딱히 내가 뭐라 할 말이 없음.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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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충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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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은 듯 안 잡은 듯... ⓒ연합뉴스

Photo gallery 직권상정 압박받는 정의화 국회의장 Se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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