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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05일 06시 3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05일 06시 44분 KST

내년에 우리가 주기율표를 다시 외워야 하는 이유(영상)

'수헤리베붕탄'이라고 지금도 외우는지 모르겠다. 하여튼 정상적인 고등과정을 거친 학생들이라면 다들 외우고 있을 '주기율표'가 2017년에는 바뀐다고 한다.

리켄 연구소장 모리타 고스케가 주기율표에서 113번 원소를 가리키며 기뻐하는 모습.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순수·응용화학 연합(IUPAC)은 지난주 새로운 원소들이 주기율표에 추가되어 공식적으로 주기율표 '7주기'의 빈칸이 모두 채워졌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더해지는 원소는 인간이 만든 초중원소 4개로 주기율 번호는 113, 115, 117,118번이며, 이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주기율표에 이름을 올리는 원소들이다.

이번에 이름을 올리는 원소는 아래와 같다.

113 :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이하 '리켄') 연구소 발견. 작업명 '우눈트륨'. 심볼 'Uut'.

115 :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캘리포니아 &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러시아 합동핵연구소 발견. 작업명 '우눈펜튬'. 심볼 'Uup'.

117 :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캘리포니아 &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러시아 합동핵연구소 발견. 작업명 '우눈셉튬'. 심볼 'Uus'.

118 : 캘리포니아 국립연구소, 러시아합동핵연구소 발견. 작업명 '우누녹튬'. 심볼 'Uuo'.

특히 113번 원소는 일본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이름을 붙이는 원소가 될 예정이다.

일본 국책 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는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으로부터 '113번 원소' 발견자로서의 명명권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일본이 원소에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권 국가 중에서도 처음이다. (중략)

IUPAC는 총 3차례 걸쳐 113번 원소를 만드는데 성공한 점 등을 평가해 일본 측에 명명권을 주기로 했다고 NHK는 전했다.

'원소 주기표'에 기재될 새 원소 이름의 후보로는 '자포니움(Japonium)'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소개했다.-연합뉴스(1월 5일)

이번 명명권 획득을 두고 일본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이자 전 리켄 연구소의 회장인 노요리 료지는 "과학자에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보다 더 큰 가치"라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서울신문은 113번 원소의 이름이 2017년 7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IUPAC 총회에서 일본이 제안한 이름으로 최종 결정된다고 전했다.

서울신문에 의하면 현재까지 알려진 118개의 원소 중 92종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원소이고 나머지 26종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118개의 원소 중 나라 이름이 붙은 것은 31번 갈륨(Ga·갈리아), 32번 저마늄(Ge·독일), 44번 루테늄(Ru·러시아), 84번 폴로늄(Po·폴란드), 87번 프랑슘(Fr·프랑스), 95번 아메리슘(Am·미국) 등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