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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30일 10시 03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30일 10시 08분 KST

12월 31일, 결정적 순간을 위한 맞춤형 브금 10선(영상)

Sean Reilly and Emily Verselin share a kiss at midnight in Times Square during a New Year's Eve celebration, Thursday, Jan. 1, 2015, in New York. Thousands braved the cold to watch the annual ball drop and ring in the new year. (AP Photo/John Minchillo)
ASSOCIATED PRESS
Sean Reilly and Emily Verselin share a kiss at midnight in Times Square during a New Year's Eve celebration, Thursday, Jan. 1, 2015, in New York. Thousands braved the cold to watch the annual ball drop and ring in the new year. (AP Photo/John Minchillo)

12월 31일 24시가 다 되어갈 때 쯤이면 우리는 항상 고민한다. 나는 그 순간에 어떤 노래를 누구와 들을 것인가?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허핑턴포스트가 준비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한 맞춤형 뉴 이어스 이브의 백그라운드 뮤직 10선이다.

1. Rock & Roll All Nite_사랑 따위는 필요없는 락의 화신들에게

하긴 생각해보면 젠장 사랑이 다 뭐란 말인가? 로큰롤을 하다 보면 덤으로 생기는 게 사랑 아닌가? 1월 1일 0시 0분에 우리는 키스를 하지 않고 키스를 듣는다!

2.New Year's Day_하필 이 겨울에 헤어진 당신에게

이 날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키스에 성공한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결전의 날을 앞두고 하필 이별한 당신이라면 "다시 너와 함께 할 거야"라고 외치는 이 노래가 위로가 될 수 있다.

3. What Are You Doing New Year's Eve?_짝사랑만 하고 있는 소심한 당신에게

뉴 이어스 이브에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보다 괴로운 게 없다. 왜냐하면, 그/그녀는 다른 어딘가에서 2016번의 키스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하여튼 록음악 보다는 엘라 피츠제랄드나 빌리 할리데이의 목소리로 이 노래를 들으시길.

4. Still Crazy After All These Years_헤어진 옛 연인이 뼈에 사무치게 그리울 때

가끔 누구나 미친 듯이 누군가가 보고 싶을 때가 있는 법이다. 게다가 한 해의 마지막 날에 낯선 이들과 함께 있노라면 더욱더 오래된 손길이 그리운 법. 어쩌다 우연히 만난 옛 연인과 잠시 담소를 나눈 것만으로도 가슴이 다시 두근거린다는 내용의 이 노래가 당신을 위로해 줄 것이다.

5.1999_다 잘 모르겠고 그냥 하얗게 불태우고 싶은 당신에게

당신의 '오늘'은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클럽에 못 온 사람이 그리도 즐기고 싶어 하던 그 날이라는 걸 기억할 것. 매 해를 세기말의 광기가 지배하던 1999년 12월 31일인 것처럼 놀아야 한다. 프린스 님께선 말씀하셨다. "언제고 우리 모두 죽을 수 있지만, 그전까지 난 춤을 출 거다"라고!

6. Charmless Man_정말 싫은 사람들이랑 마지막을 보내야 하는 당신에게

어쩌다 보면 정말 같이 있고 싶지 않은 직장 상사나 먼 친척과 뉴 이어스 이브를 보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럴 때면 조용히 블루투스 헤드폰에 블러의 '매력 없는 남자'를 재생시키고 입가에 웃음을 띄워 보자. 마지막 날까지 "잘난 척하고 자빠졌네"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말이다.

7. Too Many Dicks on the Dance Floor_파티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 화가난 당신에게

흠...그러니까 이성애자 남성의 입장에서 너무 많은 남자가 무대를 장악하고 있는 것만큼 끔찍한 건 없을 것이다. 게다가 키스의 순간은 다가오는데 파티장의 성비는 전혀 맞질 않으니 조바심이 날 법도 하다. 그럴 때 디제이 몰래 이 노래를 크게 틀어 보자.

8. It's The End Of The World As We Know It_갑자기 오늘은 중2병에 걸리고 싶은 당신에게

12월 31일은 12월 24일, 2월 14일과 함께 중2병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날이다. 그렇다. 우리도 알다시피 오늘이 가기 전에 세상은 멸망할 것이다. 세상 모든 사람이 키스를 못 하도록 말이다.

9. Final Countdown_친구들과 떼창을 하고 싶은 당신에게

모든 인류는 이 노래를 태어나서 100번 이상 들었다. 장담한다. 음치도 자신 있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최고의 후렴구가 기가 막힌 타이밍에 폭발한다. 밴드 '유럽'(Europe) 최고의 히트곡인 이 노래의 백미는 연주의 마지막에 이상한 곳에서 끊겨서 끝나지 않을 것처럼 반복되는 딜레이다. '더 파이널 카운 카운 카운 카운.....'

10. Auld Lang Syne_다른 사람을 지루하게 만드는 걸 즐기는 당신에게

당신이 굉장히 지루한 걸 좋아하거나 파티에 복수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머라이어 캐리가 부른 '올드 랭 사인'을 트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 노래가 나오자마자 몇몇은 큰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를 것이고 그걸 듣는 점잖은 사람들은 기분이 나빠질 게 뻔하다. 게다가 카운트 다운이 끝나고 댄스 비트가 시작되면 모두가 화를 내기 시작할 것이다. 복수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