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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8일 09시 0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28일 09시 47분 KST

최재천, 새정치연합 탈당 선언

한겨레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던 최재천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탈당과 함께 20대 총선 불출마를 28일 선언했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측근인 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나비가 날기 위해서는 허물을 벗어야 한다. 오늘자로 제가 몸담아온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떠나야 할 때를 명료히 하는 일이 정치적 인간의 소양이라 늘 되뇌어 왔다"면서 "저는 19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현실정치를 떠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 의원은 정치 활동은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정치적 다원주의를 기반으로 헌법상 새로운 정당질서를 구축할 것"이라며 "가깝게는 총선승리를, 이어서 정권교체를, 다음으로 내각제 개헌"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의 분노와 불안을 제도적으로 조직화하고 정치적으로 통합해내는 경제정당, 청년정당, 미래정당을 만드는 일에 소리없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최 의원은 사실상 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당 정책위의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한편 탈당이 예상됐던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이날 광주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앞서 문 대표는 이날 "탈당을 언급하고 있는 분들도 이제 그 뜻을 거둬주기 바란다. 무엇보다 당의 혼란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 조속히 입장을 정리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까지 말했다.

이에 대해 연합뉴스는 "당에 남아 조기선대위 출범에 참여할지, 아니면 탈당을 할지 빨리 결정해달라는 일종의 직격탄인 셈"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