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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6일 11시 20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26일 12시 05분 KST

몽고 식품 김회장 '기사 만나 사과하고 싶지만, 연락이 안 된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12월 24일 운전기사 폭행 건으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몽고식품 측이 그 이후 방송에서 폭행 사실을 일부 부인하고 사과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 9월부터 몽고식품 김만식(76)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한 B씨는 김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23일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증언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 김 회장 부인의 부탁으로 회사에 가있는 사이 김 회장으로부터 "왜 거기에 있느냐"는 불호령을 받고 서둘러 자택으로 돌아갔다가 구둣발로 낭심을 걷어차이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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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의 운전기사를 하면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안 모씨가 23일 몽고식품에게 받은 문자 메세지.

관련기사 :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 기사 폭행 논란에 사퇴(전문)

당시 몽고 식품은 김만식 명예회장이 직접 찾아가 사과할 예정이라고 회사 차원에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 드립니다.

최근 저희 회사 명예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피해 당사자 분에게는 반드시 명예회장이 직접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명예회장직에서도 사퇴 하겠습니다.

그 동안 몽고식품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죄 드립니다.

특히 피해 당사자 분에게도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몽고식품㈜는 앞으로 책임 있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몽고식품 대표이사 배상

2015년 12월 23일

그러나 오마이뉴스와 아주경제에 따르면 몽고식품 측은 지난 23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어깨를 툭툭 치는 정도였고, 경상도식으로 '임마', '점마' 하는 정도였을 뿐이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만식 회장 측은 이 인터뷰에서 운전기사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려고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증언한 바 있다. A 씨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낮과 밤에도 직원을 만났다"며 "그것이 연락이 안 되는 것이냐, 사람을 이상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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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몽고 간장은 좋은 간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A 씨는 오마이뉴스에 "김만식 회장과 저와의 문제이지 저와 몽고식품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몽고 간장은 좋은 간장이다. 간장은 그대로 드시고 거래하시는 분들도 그대로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한편 오마이뉴스는 A씨가 28일경 김만식 회장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