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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6일 05시 3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26일 05시 34분 KST

크리스마스에 우주에서 전화가 왔다

걸려온 전화를 받았는데 상대방이 "거기 지구 맞나요?"라고 물었다면?

외계인이 건 전화가 아닐까 화들짝 놀랄 수 있지만, 사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잘못 걸려온 전화였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영국인 우주 비행사 티모시 피크가 전화를 잘못 걸어 통화하게 된 여성에게 사과하는 트위터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티모시 피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사과 메시지.

피크는 이날 트위터에 "실수로 전화를 잘못 거는 바람에 한 여자분에게 '안녕하세요, 거기 지구 맞나요?'라고 말했는데 사과하고 싶다"며 "장난 전화가 아니었다"고 적었다.

timpeake

ISS에 있는 티모시 피크.

피크가 지구에 건 전화 때문에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며칠 전에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부모님에게 안부 전화를 걸었으나 자동응답기와 통화하는 '굴욕'을 맛봤다.

당시 피크의 부모님은 근처에 사는 딸을 만나기 위해 집을 비웠고, 그는 자동 응답기에 "안녕하세요. 아들이 우주정거장에서 인사드립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겨야만 했다.

전직 헬리콥터 조종사인 피크는 지난 15일 ISS에 도착했으며 이곳에서 다양한 과학 실험을 하며 6개월간 머무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