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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5일 07시 5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25일 07시 55분 KST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성탄절 특사로 선거권 회복했다

robert downey

영화 '아이언 맨'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미국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0)가 성탄절 특별 사면·복권으로 거의 20년 전 저지른 마약·총기 범죄 전과의 굴레를 벗게 됐다.

제리 브라운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다우니를 포함한 91명의 성탄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했다.

다우니는 헤로인·코카인 등 마약을 소지한 혐의, 전과가 있는 상태에서 자동차에 무기를 숨기고 다닌 혐의, 전과가 있는 상태에서 술과 마약을 복용하고 운전을 한 혐의 등으로 1996년 11월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년 8개월간 보호관찰조치를 받았고 1년 3개월간 치료시설과 교도소에서 복역했으며 2년간 가석방을 거친 후 2002년 12월에 형기를 마쳤다.

이번 복권 조치로 전과 기록이 말소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중범죄 전과자로서 박탈됐던 투표권, 선거권, 피선거권 등 공민권이 회복되는 효과가 있다. '모범적 행동'을 해 왔다는 공식적 인정이기도 하다.

그는 올해 10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캘리포니아 주(州) 지방법원으로부터 "석방된 후 정직하고 올바른 삶을 살았으며, 좋은 도덕적 품성을 드러냈고, 법을 준수하는 시민으로서 행동해 왔다"는 증빙 서류와 함께 사면·복권 건의서를 받았다.

그는 2001년 8월 연예계에 복귀한 후 TV, 드라마, 뮤직비디오 출연 등을 통해 재기에 성공했으며, 2008년 마블 코믹스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 '아이언맨'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슈퍼스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