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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3일 09시 48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23일 12시 05분 KST

이 살인 사건 용의자의 몽타주는 뜻밖에 정확했다(사진)

몽타주 아티스트는 목격자의 희미한 기억과 정확하지 않은 묘사에 의존해 펜을 들고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렇다 보니 간혹 수사에서 실제로 체포한 인물과 전혀 닮지 않은 그림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이 몽타주는 조금 특별하다.

cbs miami

이 몽타주는 랍비 조지프 라킨스의 살인사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제작한 것으로 확실히 사실주의 보다는 모더니즘에 바탕을 둔 것 같다. 입체의 세계를 평면의 세계로 옮기며 많은 부분을 생략했다는 점에서 미니멀리즘의 영향도 받은 것 같다.

매셔블은 이 몽타주 사진을 보도하며 "플로리다 경찰이 몽타주 역사상 가장 슬픈 시도를 했다"고 조롱하기도 했으며 "모든 경찰이 르네상스 화가처럼 되라는 건 아니지만, 도대체 이 그림을 보고 어떤 일반인이 범인을 제보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나 경찰이 지난 12월 9일 16개월 만에 이 사건의 용의자인 15세 드안드레 찰스를 잡았을 때, 우리는 이 작품에 대한 평가를 다시 내려야 했다. 흠...그러니까 딱히 몽타주만 보고 이 사람이라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같이 놓고 보면 닮지 않았다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려운 그림이다.

CBS 마이애미에 따르면, 현재 플로리다 검찰은 찰스가 범인임을 확신하고 있지만, 가족들은 찰스의 알리바이가 확실하다며 살인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부인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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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ndre charles

예술의 세계는 심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