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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2일 06시 2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22일 06시 25분 KST

이 카페는 영업시간 이후에도 문을 열어놓는다(사진)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하지만 누구도 동물을 위해 매일 현관문을 열어놓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 있는 이 카페는 동물들을 위해 문을 열어놓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12월 3일, 그리스의 한 블로거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진이다. 야심한 시각, 여러 마리의 개들이 카페 소파에서 잠을 자는 모습이다. 레스보스의 도시 미틸렌(Mytilen)에 위치한 이 카페는 영업시간 이후에도 문을 열어놓고, 거리의 개들이 들어와 춥지 않게 잘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This picture was taken at a coffee shop in the island of Lesvos, North Aegean Sea, Greece. The country has strict laws...

Posted by Eustratios Papanis on Wednesday, December 2, 2015


사진을 소개한 동물전문매체 ‘도도’는 그리스에서 동물들을 위한 친절과 사랑은 매우 대중적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매우 많은 수의 유기견들이 있지만, 이들은 보호시설이나 집이 없이도 지역 사람들에 의해 보살핌을 받는다고 한다. 지난 2013년 6월, 반려견 전문 매체인 ‘lifewithdogs.tv’는 한 아테네 사람의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 바 있다.

“그리스에는 동물들을 위한 보호시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유기견들을 돌보는 거죠. 우리는 그들을 먹이고, 보살피고, 함께 놀아주곤 해요. 그들은 우리가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과 다를 게 없어요.”

공교롭게도 레스보스 섬은 2015년 한 해 동안 수많은 시리아 난민이 유럽으로 가기 위해 목숨을 걸고 찾아왔던 곳이다. 카페의 사진을 공개했던 블로거 파파니스는 이 섬의 “인간과 동물들을 향한 연대가 매우 놀랍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