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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1일 13시 19분 KST

삼성, 세계 최대 바이오공장 짓는다

연합뉴스

삼성이 인천 송도에 8천5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1위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업(CMO)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인천송도경제자유구역 본사에서 연간 생산 능력 18만ℓ로 단일 공장으론 세계 최대인 제3공장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가동 중인 제1공장(3만ℓ), 내년 1분기 가동 예정인 제2공장(15만ℓ)을 합치면 연간 36만ℓ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경쟁 CMO업체인 론자(26만ℓ), 베링거인겔하임(24만ℓ)을 크게 뛰어 넘는 세계 최대 생산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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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공장은 2017년 완공돼 생산 설비의 적절성 등을 검증하는 '밸리데이션' 작업 등을 거치면 2018년 4분기부터 상업가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이 가동하면 매출 2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4, 5공장을 증설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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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기공식'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하는 의약품이 전시되고 있다.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태한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 요청에 부응하도록 제3공장 투자를 조기에 결정했다"며 "3공장은 바이오제약 업계 최초로 365일 연속 가동돼 세계 최고의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드림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바이오·제약 분야를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고 2011년 4월 CMO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지금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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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로슈(스위스), BMS(미국) 등 글로벌 제약사의 의약품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생산 능력은 연간 약 18만ℓ로, 세계 CMO 업체 가운데 3위 수준이다.

삼성바이로직스의 최대주주는 삼성물산[028260](51%)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제조업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91%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를 국내에서 처음 출시했다.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성분명 인플릭시맙)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시장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