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12월 21일 10시 29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21일 10시 31분 KST

구속 된 한상균 위원장에게 보낸 대통령의 연하장

이영주 : facebook

박근혜 대통령이 구속 중인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냈다.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에게 보낸 박 대통령의 연하장 내용은 이렇게 쓰여있다.

“2016년 원숭이해, 희망의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국내외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의 여러분이 보내주신 신뢰와 믿음으로 국가혁신과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는 국민들의 삶이 보다 편안하고 넉넉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큰 결실을 거두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상균위원장은 서울구치소에서 단식 22일째이다.오늘, 박근혜가 이런 걸 보냈다.아침부터 정말 욕나온다.

Posted by 이영주 on 2015년 12월 20일 일요일

온라인에서는 구속 중인 한 위원장에게 이런 내용의 연하장을 보낸 것은 부적절하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대통령이 사회 각계 인사에게 연하장을 보내기 때문에 한 위원장에게만 이런 내용의 연하장을 보낸 것은 아니지만, 배려심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슷한 예로 지난해 12월 1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 직후 박 대통령은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행복 가득하길” 등의 내용이 담긴 연하장을 보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한겨레 12월21일 보도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서 소요를 사전모의하고 주도했다는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된 상태”라며 “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있는 그는 조계사 피신 시기부터 이날까지 민주노총 등에 가해지는 공안탄압과 노동개악 추진에 항의하며 22일째 물과 소금만을 섭취하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