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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8일 11시 38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18일 12시 19분 KST

안철수 탈당에 대해 박원순의 전망

연합뉴스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기 직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문안박 공동지도부'를 마지막으로 제안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재인-안철수 골을 메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실제 서울시장이라는 직책과 그의 정치적 입지를 봤을 때, 향후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박 시장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 당장은 특별한 행보를 하지 않았지만 그의 현실 인식과 판단은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17일 박 시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안 의원 탈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실 저도 마지막 순간까지 그런 극단적인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 전화도 하고 문자메시지도 보내고 이메일도 보냈는데 잘 안 됐다"

"안 전 대표도 탈당하기까지 나름대로 판단과 사정이 있었겠지만 단결과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총선이 임박해지면 문재인-안철수 연대의 필요성이 대두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안 의원의 탈당을 의심스럽게 바라본 이유이기도 하다.

"안 전 대표가 탈당한 상태에서 조정과 통합이 쉽진 않겠지만 당위적으로 보면 두 분이 탈당할 정도로 서로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정치적으로 결합하고 함께 갈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문재인-안철수 중재자 역할에 대해선 이렇게 말했다.

"제가 공식 권한이 있는 게 아니라 노력이 유효할지 알 수는 없다. 단결과 통합으로 국민의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통합 노력은 견지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