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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8일 10시 49분 KST

김무성 '흑인학생' 연탄 비하발언 사과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봉사활동을 하던 도중 함께 연탄을 나르던 아프리카계 유학생을 연탄에 비유했다가 뒤늦게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포커스뉴스 12월17일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2분쯤 서울 관악구 삼성동 일대에서 당 청년위원회가 주선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던 도중 해당 유학생을 향해 "연탄색이랑 얼굴색이랑 똑같네"라고 말했다.

포커스뉴스는 “동행하던 다수의 취재기자들은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을 들었다”며 “해당 유학생은 영남대학교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온라인 상을 통해 김 대표의 '연탄 발언'에 대해 행사가 끝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친근함을 표현 한다는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이었다”고 사과했다.

오늘 오전 동절기를 맞아 한국에 온 유학생들과 함께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현장에서 친근함을 표현 한다는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이었습니다.즐거운 분위기 속에 함께 대화하며 봉사하는 상황이었지만 상대의 입장을 깊이 고민하지 못했습니다.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불찰입니다.마음깊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Posted by 김무성 on 2015년 12월 17일 목요일

그러나 이런 발언이 외신 기자의 눈에 곱게 보일 리가 없다.

로이터의 제임스 피어슨 기자는 한글로 “정말 어이가 없다”고 트위터에 글을 썼다. 또 영어로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차기 대선후보로 유력한 김무성 씨가 아프리카계 학생의 피부색을 연탄에 비유했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