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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7일 09시 08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17일 09시 20분 KST

경남도 '천황탄생일' 표기 달력 전량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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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발행한 '2016 다문화가족 달력'에 '천황탄생일'이 표기돼 논란이 일자 달력을 전량 회수하는 일이 발생했다.

김근수 '가톨릭프레스' 발행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2월17일 다음과 같이 사진과 글을 올렸다.

천황탄생일? 정신 나간...경상남도 내년 달력에 표시됨.유대인 달력에 히틀러 생일 써넣은 격...(다문화달력이라 해도 5월 13일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생일과 이것 두개만 달력에 있다.)

Posted by 김근수 on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사진에는 내년 12월 달력 가운데 23일에 일장기와 함께 '천황탄생일'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보인다.

해당 달력을 제작한 경남도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저도 다문화가족이다. 다문화가족들을 위해서 자국 명절이나 기념일을 달력에 함께 표기한 것"이라며 "천황탄생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베트남, 일본,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등 5개 국가의 명절이 모두 담겨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문제가 불거지자 경남도는 해당 달력을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국제신문과의 12월17일 인터뷰에서 "결혼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제작하다 보니 국경일이나 명절 등을 넣다가 발생한 일이다"며 "보편적인 국민정서에 반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인정해 해당 달력을 모두 회수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