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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7일 07시 06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17일 11시 40분 KST

지난 3년 새 고양이 키우는 가구가 63.5% 증가했다

Elena Kulikova

한국 가구의 21.8%가 반려동물을 키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는 2010년 17.4%에서 25% 증가한 숫자다. 그런데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반려동물은 개가 아니라 고양이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이 수치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12월 17일 발표한 '동물보호에 관한 의식 수준과 반려 동물 사육·관리 현황'의 조사 결과다. 고양이와 함께 사는 가구수는 2012년 대비 63.7%나 증가했다. 점점 고양이가 한국 가정의 주요한 반려동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증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가구수가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줄고 독립적 성향의 고양이가 현대인의 생활패턴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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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이번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설문 조사 결과는 괘 긍정적이다. 길고양이를 잡아서 중성화 수술을 한 뒤 포획한 장소에 다시 돌려보내는 TNR(Trap Neuter Return) 정책은 국민의 86%가 찬성하고, 유기동물 입양은 90%가 찬성하며, 동물학대자 처벌 및 동불복지를 위한 법 규제 강화 역시 90%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고양이를 키우는 장점이 뭐냐고? 일단, 미네소타 대학 뇌졸중 센터의 2008년 연구에 의하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심장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4,500명을 10년 동안 관찰했는데(그중 5분의 3이 고양이를 키웠다) 고양이 주인들이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사람보다 심장병을 앓을 가능성이 30%나 낮았다. 그런 장점 외에도 물론 고양이가 좋은 반려동물인 이유는 많다.

다만, 당신이 고양이와 함께 살 준비가 됐다면 사지 말고 입양하시라. 동물보호단체 카라한국고양이보호협회 등에서는 많은 길고양이들이 당신의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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