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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2일 06시 2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2월 12일 06시 28분 KST

'괴물투수' 오타니, "투수·타자 병행해도 20승 가능"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 파이터스)가 내년에도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투·타 겸업'을 하더라도 시즌 20승은 가능하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12일 일본신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오타니는 동료 포수 오노 쇼타와 함께 이 신문이 시상하는 2015 프로야구 최우수 배터리상을 받았다.

전날 도쿄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오타니는 심사위원이자 야구 대선배인 장훈 씨로부터 "100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투수"라는 칭찬과 함께 "빨리 하나를 결정해줬으면 좋겠다. 투수만 한다면 시즌 20승은 물론 25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조언을 들었다.

이에 오타니는 "내년 시즌에도 투수와 타자를 같이할 생각"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타를 병행해도) 20승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프로 데뷔 3년차인 오타니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5승(5패)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2.24, 승률 0.750을 기록해 퍼시픽리그 투수부문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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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로는 70경기에서 109타수 22안타(타율 0.202), 5홈런 17타점의 성적을 냈다.

오타니가 올해 마운드에 오른 것은 22경기, 160⅔이닝에 불과하다. 전반기에는 10승 1패를 기록했지만 후반기에는 5승 4패로 부진하며 다소 힘에 부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는 데뷔 첫해인 2013년에는 13경기(3승), 지난해에는 24경기(11승4패)에 등판했다.

이 때문에 스포츠닛폰은 오타니가 2013년 라쿠텐 이글스 소속이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이후 20승 투수가 되기 위한 열쇠는 '등판 경기 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