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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0일 13시 06분 KST

김정은의 이모부가 북한을 떠난 이유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이모부 리강(60)씨가 “권력의 무서움, 비정함을 느껴 미국에 망명했다”고 말했다.

리강 씨는 KBS와의 12월9일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녹취> "권력의 무상함이라 할까, 권력의 비정함이라 할까...원리,이치 이런 것들이 터득되면서 권력 가까운 데 있는 게 좋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12월9일, KBS)

리 씨는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2004년 사망)의 여동생인 고영숙 씨의 남편이다. 리강·고영숙 부부는 김정은과 동생 김여정이 스위스 유학 당시 이들을 돌봤으나, 권력의 무정함 때문에 떠났다는 게 리씨의 주장이다. 리 씨는 국내 탈북자들을 상대로 6000만원 소송을 내고 있다. 소송을 맡은 사람은 강용석 변호사다.

리 씨는 강 변호사가 주선한 12월8일 연합뉴스와 국제통화로 한 인터뷰에서 탈북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게 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리씨와 고영숙은 현재 강 변호사를 선임해 국내 방송에 나오는 탈북자 3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총 6천만원을 요구하는 명예훼손 민사소송을 냈다. 부부는 자신들이 김정일의 비자금 30만 달러를 훔쳐 망명했으며 고영숙의 아버지(김정은의 외할아버지)가 친일파라는 탈북자들의 주장 등을 문제 삼았다.

리씨는 "한국 TV에서 (탈북자들이) 아무 근거 없이 우리 가족에 대해 낯뜨거운 방송을 해 더는 볼 수 없었다"며 "심장이 아픈 와이프는 억울해 가슴을 탕탕 친다"고 했다. (연합뉴스, 12월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