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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0일 10시 04분 KST

김정은 "수소탄 폭음 울릴 수 있는 핵보유국 됐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개보수를 끝낸 평양 평천혁명사적지를 시찰하면서 수소폭탄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했다.

평천혁명사적지 시찰에 나선 김정은 제1위원장은 "우리 수령님(김일성 주석)께서 이곳에서 울리신 역사의 총성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 조국은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지킬 자위의 핵탄, 수소탄(수소폭탄)의 거대한 폭음을 울릴 수 있는 강대한 핵보유국으로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이 수소폭탄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김정은이 핵폭탄 보유 사실을 여러 차례 밝힌 적이 있지만 수소폭탄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해석하기 애매하지만 기술적으로 북한이 수소폭탄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현재 개발 중이라고 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다종화되고 소형화된 핵탄두들을 탑재한 전략 로켓을 공개했다"며 수소폭탄을 개발 중임을 시사했었다.

핵무기의 하나인 수소폭탄은 기폭장치로 핵분열 원자탄을 사용하지만 수소의 동위원소인 삼중수소, 중수소의 핵융합 연쇄반응으로부터 폭발력을 얻는 폭탄이다. 플루토늄이나 우라늄을 이용한 핵분열 무기보다 파괴력이 크다.